국민연금 조기수령자가 8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은퇴후에 벌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그 증가속도 입니다.
최근 4달만에 4만 5천명 정도가 조기수령을 신청하였습니다.
이렇게 조기수령자가 급증을 한 이유는 돈벌이가 없어서도 있지만 개시 연령이 62세에서 63세로 1년 미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기 수령을 하게 되면 매년 6% 씩 수령액이 깎이지만 그것도 상관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연금은 1년씩 땡겨서 받게되면 6%씩 깍이게 됩니다.
최대 5년까지 조기 수령이 가능한데, 5년 미리 수령을 하면 30%가 깎인 금액으로 수령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벌이가 끊겨서 건보료를 조기수령하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수령을 조기에 개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건보료 피부양자 자격 유지를 위해 (소득기준 연 2000만원 이하) 소득기준이 넘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건보료를 조기 수령하여 상한선을 낮춘다는 것입니다.
제도상 문제가 있어 보이는 대목입니다.
결국 이러한 조기수령자 증가의 다양한 원인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먹고살기 어렵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먹고살기가 어렵지 않다면 이렇게 빠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조기 수령하는 경우에도 추후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어 소득기준이 넘어설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기수령을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미래 지향적 사고가 아니기 떄문입니다.
이번 국민연금 관련 내용을 조사하다가 참 씁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조기수령자가 늘어나게 되면 국민연금은 손실이 늘어나게 됩니다.
나갈 돈이 점점 예상 시기보다 빨리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작년 2022년에는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하여 연금 고갈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작년을 제외한 지난 3년간의 수익률이 매우 높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외 채권 등에 투자하는 국민연금이 올바른 투자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연금이 날라가 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MZ 세대들은 이미 국민연금을 포기하고 세금 취급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한국은 무역수지 16개월 연속 적자에 앞으로 얼마나 기나긴 침체가 닥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미국도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확정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 투자가 쉽지 않은 여건인 것입니다.
올해 채권 투자도 발표는 안되었지만 큰 손실을 보고 있을 것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돈을 지나치게 많이 살포를 하였고, 추가로 더 살포하기 위해 국채발행이 계속해서 진행 예정인데 이로 인하여 채권의 붕괴가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매우 어려운 국면입니다.
국민연금이 위축이 되면 지금까지 한국 주가 방어에 비공식적으로 역할을 해 왔던 것들이 힘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TOP10 국내 투자 목록]
그렇다고 하락하는 추세에서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이 계속해서 보유를 하거나 추가매수를 단행하게 되면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실적은 다 꺾여나간 상태에서 주가만 버티기 하고 있는 상황에, 위처럼 국민연금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베터리 등 에너지주도 지나친 주가 고평가로 인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투자 종목을 보면 마치 국민연금이 시장을 호도하며 거래량이 얼마 안터지던 올해 시장에서 수급을 조작? 아닌 조작을 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국민연금이 저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개인투자자들이 따라 사기도 했을 것이고, 따라서 특정 종목만을 상승시키며 다른 우량 종목들은 수급을 말려버리게 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국의 지금의 시장은 너무나도 혼탁하고, 경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급격히 시장이 무너지게 된다면 국민연금이 먼저 팔고 나갈 지 열심히 방어를 해 나갈지 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국민연금도 우리 국민의 소중한 돈이기 때문에 바른 투자를 해 나가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