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관련주가 올해 큰 폭으로 움직였습니다.
대표 종목인 삼아알미늄은 2025년 10월 1만9,000원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5월에는 10만4,6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이후 8월 20일에는 5만4,800원까지 내려오면서 고점 대비 약 절반 가까이 조정을 받았는데요.
알루코 역시 4월 3,495원까지 올랐다가 7월 1,380원까지 급락한 뒤 1,700원대로 반등했습니다.
같은 알루미늄 관련주지만 삼아알미늄은 2차전지, 알루코는 전기차·태양광
사업과 연결돼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종목의 최근 1년 흐름과 앞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알루미늄 관련주가 움직인 이유
알루미늄 관련주는 알루미늄을 가공하거나 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을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원료를 직접 제련하기보다는 수입한 알루미늄을
압연·압출해 제품으로 만드는 기업이 많습니다.
최근 관련주가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 상승입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8월 19일 톤당 3,214.50달러로
1년 전보다 24%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 제련소의 생산 차질과 글로벌 재고 감소가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운 영향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일부 제련소가 복구 계획을 발표하면서
알루미늄 가격 역시 고점에서 조금 내려온 상황입니다.
결국 관련주를 볼 때는 개별 기업 실적뿐 아니라 LME 알루미늄
가격 흐름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아알미늄 주가, 급등 후 절반 조정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 압연·가공 기업으로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사업이 핵심입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력도 있습니다.
주가 움직임은 상당히 컸습니다.
2025년 10월 13일 1만9,000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5월 14일 10만4,6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저점에서 고점까지 계산하면,
104,600원 ÷ 19,000원 = 약 5.5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빠르게 조정을 받았고 8월 20일에는
5만4,800원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고점과 비교하면
(54,800원 ÷ 104,600원 - 1) × 100 ≈ -47.6%
로 약 48% 하락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1년 저점과 비교하면 아직 약 2.9배 높은 가격입니다.
주가뿐 아니라 실적도 확인해야 합니다.
제공된 자료 기준 삼아알미늄은 EPS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이익 기준 PER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수요 회복과 흑자 전환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알루코 주가, 3개월 만에 60% 급락
알루코는 알루미늄 압출 전문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비롯해 태양광 모듈 프레임, 건축용 소재 등
다양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올해 4월 29일 3,495원으로 1년 최고가를 기록한 뒤 7월 30일 1,380원까지 급락했습니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1,380원 ÷ 3,495원 - 1) × 100 ≈ -60.5%
입니다.
이후 일부 반등하면서 8월 20일에는 1,721원을 기록했습니다.
저점인 1,380원과 비교하면 약 25% 회복한 수준입니다.
알루코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미국 태양광 사업입니다.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장기 태양광 모듈 프레임 공급 계약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전기차와 건축자재 사업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태양광
테마주 하나로만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삼아알미늄과 알루코, 무엇이 다를까?
두 종목 모두 최근 고점에서는 크게 내려온 상태입니다.
삼아알미늄은 10만4,600원 → 5만4,800원으로 약 48% 하락했고,
알루코는 3,495원 → 1,721원으로 약 51%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사업 구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삼아알미늄은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비중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반면 알루코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태양광 모듈 프레임, 건축재 등 사업이 상대적으로 다양합니다.
같은 알루미늄 관련주라고 해도 어떤 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봐야 할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국제 알루미늄 가격입니다.
중동 지역 제련소가 얼마나 빠르게 생산을 정상화하느냐에
따라 공급 부족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 압력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재고까지 줄어든다면
높은 가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별 기업에서는 보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삼아알미늄은 2차전지 알루미늄박 수요와 적자 탈출 여부,
알루코는 미국 태양광 프레임 공급 확대와 실제 실적 반영 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루미늄 관련주, 지금 봐야 할 핵심
최근 1년간 삼아알미늄과 알루코 모두 큰 상승과 큰 조정을 경험했습니다.
고점에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싸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삼아알미늄은 아직 저점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있고, 실적 회복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알루코 역시 미국 태양광 사업이라는 성장 재료는 있지만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결국 알루미늄 관련주를 볼 때는 단순히
“알루미늄 가격이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보다
LME 알루미늄 가격, 글로벌 공급 상황, 2차전지와 태양광 수요, 각 기업의 실적
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알루미늄 관련주라도 삼아알미늄은 배터리, 알루코는 태양광과 전기차라는
서로 다른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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