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전자 투자자로서
또 대한민국의 국민의
1인으로서
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지금으로부터 딱 2년전 글인데
그당시만 해도 지금이랑 분위기가
완전히 상반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제 망했다.
주가는 5만원대로 떨어졌었죠.
지금 25만원이니 뭐 그당시가
기회였음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네요.
왜 삼성전자가 위기인가에 대한 전문가 분석은 많습니다.
그 중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조직문화인데요.
삼성전자 조직문화, 내부 직원은 어떻게 볼까요.
극도로 신원 노출을 꺼리는 터라, 완전 익명을 보장하고 한 직원을 인터뷰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서 20년 정도 일한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칸막이가 많은 회사라 다 아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는데요. 그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소개합니다.
-HBM이 당시엔 별로 돈 되는 게 아니라서 그랬을까?
“HBM은 D램을 차곡차곡 쌓는 거다. 당시엔 D램 쪽 입김이 셌으니까 ‘우리는 D램 기술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본 거다. ‘집중을 잘해서 D램을 잘 만들면 되지, 뭐 하러 쌓고 있냐. 쌓는 게 쉬운 일도 아닌데’라는 식이었다.”
-쌓는 기술이 어렵다고 하더라. 또 파운드리의 패키징 기술도 TSMC와 차이가 많이 난다던데.
“입사 초기만 해도 삼성전자가 패키징을 잘한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웃소싱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최신 패키징 기술에서 뒤떨어지게 됐다. 요즘은 기본 패키지뿐 아니라, PI(Power Integrity, 전원 무결성), SI(System Integrity, 신호 무결성)가 중요한데 그런 전문가도 아마 많지 않을 거다.”
-원래 잘하던 걸 계속 더 잘하려고만 하다 보니, 다른 걸 놓친 듯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미래를 준비했어야 했다.”
-직전 경계현 전 부문장(2022년~2024년 5월)은 뭔가 의욕적으로 바꿔보려 하지 않았나?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벤치마킹하려고 했다. 교육을 더 많이 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런 노력을 했는데. 그 당시 성과는 고꾸라지던 때였고, HBM으로 SK하이닉스는 날아가면서 이미 분위기가 엉망이었다. 결정적으로 노조와의 교섭에서 경계현 사장이 휴가 하나를 더 주기로 협상했는데, 서초에서 ‘노’하면서 노조는 파업하고 경계현 사장은 잘렸다.”
-서초가 뭔가?
“사업지원TF. 흔히 ‘HH’라고 부른다. 우리가 ‘서초에 보고 올린다’고 얘기할 때, 그 서초는 HH이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부문장이 결정할 수 없는 것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기술보다 재무나 법무 쪽이 더 힘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가?
“애플이 2019년 아이폰에 삼성전자 모뎀을 넣고 싶어 했다. 당시 시스템LSI 사장은 하고 싶어 했지만 서초에서 ‘노’했다. 아이폰은 갤럭시의 경쟁자인데, 거기에 팔면 아이폰 경쟁력이 좋아질 거라고 본 것. 그때 공급했으면 우리가 (퀄컴을) 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문제는 다들 어느 정도 아는 것 같다. 해법은 뭘까.
“바꾸기 쉽지 않다. 경계현 전 사장이 시스템을 바꾸려고 했지만, 그 아래 임원과 부서장은 지난 10년 동안 보신주의 문화에서 발굴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뭘 알지도 못하면서 바꾸려고 하냐. 힘들다’고 하고, 아래 직원들은 ‘바꾸겠다고 얘기했는데 실망했다’고 하고. 층층이 나뉘어 딴소리했다.
정말 바뀌려면 중간관리자를 대거 바꿔야 한다. 지금은 아예 결정을 안 하고 보고만 올린 뒤 저 꼭대기만 쳐다보고 있다. 원래 팀장이 ‘내가 책임질 테니 이거 해보자’ 해야 하는데, 팀장 본인이 ‘난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한다. 그럼 팀원들이 어떻게 힘이 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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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원한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역사는 반복되고
한국내에서 다른 투자 대안도 없으니
삼성전자가 전화위복하는 계기가
될거라고 굳게 믿고
전 계속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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