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컨센선스를 소폭 하회하는 CPI 결과가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과 장기 국채 입찰이 흥행하지 못한 영향으로 상승 폭은 크지 못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미국 7월 CPI는 전년대비 3.2%로 예상치 3.3%를 하회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4.7% 상승하며 예상과 동일했습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가 각각 0.2%씩 올랐습니다.
연설에 나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중앙은행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발언하며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달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더 큰 폭 상승했다는 소식과 국채 30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1bp 상승한 4.10%, 미국 국채 2년물은 3.4bp 상승한 4.8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6% 상승하여 102.65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87% 하락한 82.8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다우 지수는 0.15%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7%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0.22%, 아마존 +0.52%, 메타 +0.17%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0.02%, 테슬라는 +1.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0.1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불안요소이던 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결과에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오름세로 전환해버린 CPI에 대한 우려에 상승 폭은 크지 못한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 +0.08%, 코스닥 +0.57%를 기록중입니다. 중국 관광 허용 기대감이 이어지며 중국 관광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TM로봇이 엔비디아와 디지털 트윈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PCB, 증권, 게임, 스마트팩토리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중국 관광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중국 관광 관련주
-SK증권은 2016년 월 90만명 수준까지 육박했던 방한 중국 관광객이 한한령 및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만명 미만으로 급감 후 올해 6월 15만명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에서, 2016년 월평균 방한 중국 관광객이 65만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약 4배 이상 관광객 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관광 수혜 업종들이 중국 단체 관광객 없이도 개별 관광객 또는 일본, 동남아 여행객 대상으로 기초 체력을 길러왔다는 점에서 한한령 및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화장품, 여행을 비롯한 중국 관광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국화장품 종목 분석]
한국화장품은 기초 및 색조화장품 판매를 영위하는 종합화장품회사로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더샘인터내셔날은 브랜드숍 관련 화장품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힐리브는 온라인 유통 관련 화장품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적자를 이어오다 2022년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 올해 1분기엔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10억원으로 끌어올리는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시장에서 소외되어 우하향을 이어가다 이번 이슈를 통해 급등하여 시가총액 1,500억원대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금일 갭상승으로 인해 향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눌림목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개선이 뒷받침 되는 재료는 영향을 오래 미치는 만큼 우상향을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Part 3.
로봇 관련주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인 TM로봇이 엔비디아와 함께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M로봇은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을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 플랫폼을 결합하면서 로봇 프로그래밍 시간을 70%, 사이클 시간을 20%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디지털트윈은 로봇의 동작과 작업 환경을 가상으로 모델링해 협동로봇의 인식과 동작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가상 작업 공간 내에서 많은 개선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신성델타테크, TPC를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TPC 종목 분석]
TPC는 공장 자동화부품을 생산하는 공압사업부, 전동 모터 및 리니어모터를 활용한 릭교로봇을 생산하는 모션사업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규사업으로 3D프린터 전략팀과 협동로봇 전략팀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를 통하여 국내 로봇 판매사로 부각되어 단번에 448일선를 돌파해 상한가를 달성한 모습입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840.4% 증가하는 등 실적이 좋지 못해 아직 시가총액 6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로봇 테마로 수급이 몰릴 경우 시총이 작은 만큼 큰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 측면에서 접근하기엔 괜찮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