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에도 구조적 재정 부담과 유가 상승,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가 맞물리며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재상승했고, 여기에 월마트의 실적 부진이 소비 둔화 우려를 자극하자 다우(-1.32%), S&P500(-0.87%), 나스닥(-1.00%), 러셀2000(-1.34%)이 동반 하락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53%)는 메모리주 강세에 홀로 반등하며 마감

개장 전에는 전일 미 재무부가 10년·20년·30년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향후 수개월간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급락시켰던 국채금리가 정책 효과의 한계론이 부각되며 하루 만에 되돌려짐

특히 40조 달러를 넘어선 국가부채와 구조적 재정적자, AI 투자 붐에 따른 회사채 공급 증가 등 근본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바이백만으로 금리를 지속적으로 억누르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전쟁과 고립”을 의미하는 ‘경제적 D-Day’를 단행하겠다고 밝히자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며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

한편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6만 건으로 예상치(21만 건)를 하회하며 견조한 고용시장을 재확인시켰고,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도 47.4로 예상치(24.1)를 거의 두 배 웃돌며 제조업 업황 개선을 시사

장 초반 증시는 국채금리 재상승과 유가 급등, 월마트발 소비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며 주요 지수 모두 하락 출발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 내 동일점포매출 성장률이 2.6%로 예상치(3.8%)를 크게 밑돌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

이에 코스트코(COST), 달러트리(DLTR), 아마존(AMZN) 등 소비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필수소비재·경기소비재 업종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냄

반면 마이크론(MU)은 견조한 AI 메모리 수요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대에 상승했고, SK하이닉스(SKHY)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해외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며 강세를 보였으며, 마벨(MRVL)·루멘텀(LITE) 등 광통신 관련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을 견인

다만 애플(AAPL)·알파벳(GOOG)·테슬라(TSLA)·스페이스X(SPCX) 등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하며 반도체 개별 종목과 대형 기술주 전반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남

한편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0.1%)를 상회해 완만한 경기 확장세를 시사

견조한 지표들이 CME FedWatch 기준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전일 66.9%에서 63.2%로 낮추며 국채금리 상승에 기여

장중에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대이란 경제 제재 방침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자 국채 바이백 규모를 애초 발표한 40억 달러보다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히며 시장 진화에 나섬

이에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발언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폭을 줄였으나 이내 재차 오름세로 돌아섬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전략 책임자는 “전일 재무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곡선 전반에서 금리 상승이 재개됐다”며 “그 상승세가 불과 24시간 만에 되돌아왔다”고 평가했고, “높은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얼마나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소비 둔화 우려를 함께 지적

장 후반에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주요 지수 모두 낙폭을 확대한 채 마감

EP웰스어드바이저스의 애덤 필립스 투자담당 매니징디렉터는 “바이백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이 앓고 있는 문제에 대한 치료제가 아니다”라며 “재무부와 행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구조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고, 과거 시장 개입 이후에도 금리 하락 효과는 대체로 오래가지 못했다”고 진단

밀러타박의 맷 말레이는 “투자자들은 베센트 장관의 장중 발언이 전날의 금리 하락세를 되살려주기를 기대했다”면서도 “그 발언이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투자자들은 매도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고 평가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의회에 가상자산 관련 클래리티 법안 처리를 촉구한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돌파했고, 이에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서클(CRCL)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내에서도 일부 순환매가 함께 나타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조치에도 장기금리가 하루 만에 재상승하며 이른바 ‘베센트 풋’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식은 가운데,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 강화로 유가까지 오르고 월마트의 실적 부진이 소비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됨

특히 견조한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가 오히려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한 점은 최근 시장이 ‘좋은 지표=긴축 우려 확대’라는 역설적 반응 국면에 재진입했음을 시사

다만 월마트의 실적 부진은 미국 소비 자체가 무너졌다기보다, 고소득층은 배송 편의를 앞세워 소비를 이어가는 반면 저소득층은 유가·필수품 지출을 우선하며 재량 소비를 줄이는 이른바 K자형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그럼에도 마이크론·마벨 등 메모리 반도체와 가상자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은 실적과 정책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에는 여전히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줌

전문가들은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이 재무부 개입 효과가 하루 만에 되돌아온 점과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내구력 저하를 함께 우려했고, EP웰스어드바이저스의 애덤 필립스는 바이백이 채권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밀러타박의 맷 말레이는 베센트 장관의 진화 발언이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

향후 핵심 변수로는 오는 24일 예정된 베센트 장관의 대이란 제재 세부안 공개가 유가·인플레이션 경로에 미칠 영향, 다음 주 발표될 PCE 물가지표와 국채 입찰 결과가 재무부 개입의 지속력을 재시험할지 여부, 그리고 8월 말~9월 초 제조업·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올 경우 ‘좋은 지표=긴축 우려’라는 역설적 반응이 재현되며 9월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을지가 꼽힘

주요 뉴스 헤드라인





트럼프, 이란에 '전례없는 규모의 고립' 경제작전…동맹국에 동참 촉구(상보)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끝…美국채 금리, 베센트 개입 전보다 더 뛰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6천건…전망치 밑돌아

고유가에 지갑 닫는 美 소비자…월마트 매출 증가율 6년 만에 최저

美 7월 경기선행지수 0.2% 상승…시장 전망치 상회

베선트 美 재무장관, 국채 매입 규모 4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 가능

앤트로픽, 이르면 이달 IPO 서류 공개 제출

엔비디아, "중국 전용 LPU 없다" 연내 출시 보도 일축

베선트 "경제압박으로 이란 정권 붕괴"…브렌트유 2.4% 급등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안정 효과 하루 만에 소멸되며 일제히 하락

S&P500 맵





월마트(WMT)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EPS 가이던스는 2.80~2.87달러로 기존(2.75~2.85달러) 대비 상향했으나, 동일 점포 매출이 2.6%로 예상치(3.8%)를 크게 밑돌며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존 데이비드 레이니 CFO가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서면서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소비자들이 트레이드오프(Trade-offs)하는 모습이 좀 더 뚜렷해졌다"고 언급하자 급락

코스트코(COST), 달러트리(DLTR), 아마존(AMZN) 등 소비 관련주는 월마트 실적 발표에서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동반 하락

마이크론(MU) AI용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을 위해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여 '마이크론 리서치 랩스'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엔비디아(NVDA) 디인포메이션에서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사를 위해 맞춤 제작된 언어처리장치(LPU)를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엔비디아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LPU를 판매하고 있지 않고 로드맵에도 중국 전용 LPU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약보합 마감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서클(CRCL)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의회에 가상자산 관련 클래리티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비축 가능성을 언급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동반 상승

섹터 실적





미 재무부 바이백 확대 소식에도 장기 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대부분 섹터가 약세를 보임

원자재, 에너지 섹터는 상승한 반면, 경기 방어주 섹터는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헬스케어, 산업재, 소비 순환재, 금융,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순으로 약세를 보임

기술,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바이백 규모 추가 확대 가능성 언급에도 미국 부채가 40조 달러를 기록하는 등 장기금리 상승의 근본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고,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되자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미국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47.4로 예상치(24.1) 대폭 상회, 이전(41.4) 대비 증가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6만 건으로 예상치(21만 건) 하회, 이전(21.2만 건) 대비 감소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는 0.2%로 예상치(0.1%) 상회, 이전(-0.1%) 대비 증가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탐욕(Greed) 단계에서 중립(Neutral)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