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 20일 장 마감 리뷰]

어제 코스피는 직전 영업일 대비 5.89퍼센트, 즉 381.41포인트 급등한 6,852.58로 마감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했습니다. 장 초반 6,680선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6,904.55까지 오르며 6,900선을 터치했고, 저가는 6,600.09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동안 오고 간 대금은 28조 원을 넘어서며 시장 전반의 뜨거운 투심을 보여줬습니다.

​상승 동력으로는 먼저 SK하이닉스의 40조 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발표가 12.73퍼센트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9.49퍼센트 올랐습니다. 또한 미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글로벌 장기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회복되었습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 7,000억 원대 순유입을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물량을 대거 덜어냈습니다.

​[오늘 장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

어제의 급등이 반도체 대형주 두 종목에 집중되었다는 점이 핵심 변수입니다. 2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코스닥 중소형주 등으로 온기가 확산되는지가 오늘 이후 상승 추세의 지속 가능성을 가릅니다.

​우선 상승 폭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지 순환매 유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수급 주체 측면에서 외국인의 유입 강도가 오늘 장에서도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개인과 기관의 이탈이 지속된다면 지수 상단이 제한될 여지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극심한 변동성입니다. 최근 한 달간 마이너스 22퍼센트 폭락 후 18퍼센트 폭등, 그리고 다시 급락과 재반등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과열 지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다음 주 시장을 움직일 핵심 촉매 일정]

다가오는 일정들도 잊지 말고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8월 26일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있어 글로벌 AI 반도체 밸류에이션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잭슨홀 미팅이 열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으며, 8월 27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증시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시나리오별 유연한 대처 방안]

시장 상황에 맞춘 세 가지 시나리오별 대처 방안을 제시해 드립니다.

​첫째, 강세 시나리**니다. 수급이 2차전지나 자동차, 코스닥으로 골고루 확산되고 잭슨홀 미팅에서 비둘기파적 온건한 신호가 나온다면 6,900선 안착 후 7,000선 재도전에 나설 수 있으므로 추세를 따르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둘째, 기본 시나리**니다. 반도체 단독 랠리만 이어지고 나머지 업종은 눈치 보기 장세를 보인다면 6,600에서 6,900 사이 박스권 등락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지선 인근에서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저항선 부근에서는 일부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약세 시나리**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거나 연준에서 매파적 신호가 나오고 외국인 수급이 둔화된다면, 6,600선 지지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신규 진입은 당분간 보류하시고 사전에 설정해 둔 리스크 관리 라인을 철저히 지키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요약 및 당부 말씀]

급등 다음 날은 통상 수익 실현 물량과 새롭게 진입하려는 수급이 팽팽하게 부딪히는 구간입니다. 개장 초반 갭 상승 후 그 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반도체 외 업종으로 수급이 퍼지는지를 먼저 살핀 후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본 콘텐츠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권유나 제안이 아닙니다. 모든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실행 전 최신 공시자료와 증권사 리포트를 반드시 챙겨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