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바이백) 확대 발표와 백악관의 친암호화폐 행보로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위협하자, 증시 내 관련 주식들도 일제히 폭등하며 이번 여름 들어 가장 화려한 상승장을 연출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숏 스퀴즈(하락 배팅 세력의 강제 청산)가 주식 시장으로까지 전이되며 가상자산 관련주들을 매도했던 하락론자들까지 대거 물량을 되사들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뉴스의 핵심 분석 내용과 주요 종목별 반응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해 드립니다.
우선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한 대표 주자들을 보면,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MSTR)가 11.95% 폭등한 103.5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도 9.05% 상승한 159.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써클(CRCL)은 9.44% 오른 78.50달러, 이더리움 대량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BMNR) 역시 9.68% 상승하며 20.05달러로 장을 마감했죠.
이들 종목은 모두 장중 한때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점을 경신한 뒤 장 막판에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는 강한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주식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일제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배경에는 각 기업마다 명확한 연결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래티지는 약 84만 개의 비트코인과 4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 자체가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 상품처럼 움직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매출이 급증하고, 써클은 USDC 담보금 유동성에 따른 예금 이자 수익을 거두는 구조이며, 비트마인은 전체 발행량의 4.8%에 달하는 582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 가상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주가가 직접적으로 연동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폭등이 주식 시장 내 하락 배팅 세력(공매도 세력)의 숏 스퀴즈까지 함께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는 월가 대형주 중에서도 가장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주식 중 하나로 손꼽혀 왔는데요. 올 한 해 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약세장을 지속하자 공매도 세력이 대거 포지션을 구축해 두었으나,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유동성이 공급되고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단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가 넘는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주식 시장의 공매도 세력 역시 폭등하는 주가를 버티지 못하고 매수 전환(숏 커버링)에 내몰린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폭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일 큰 폭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비트마인 모두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상당한 하락세를 기록 중인 상황인데요.
이번 반등이 본격적인 하락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진품 상승장인지, 아니면 공매도 세력의 강제 청산에 따른 단기적인 착시 효과에 불과한지 여부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70,284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고 주식 시장 내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되는지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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