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천을 30 포인트 앞두고 있다. 왠만한 찬물을 끼얹지 않는다면, 코스피 7천은 다시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번주 코스피는 5영업일 동안 연속 상승하였고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6조 7,792억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코스피가 7천 임박하는 와중에 주의할 점이 있다. 코스피 5천까지 깨진 것은 반대매매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6000을 다시 넘는 동안에는 이제 기업이 실제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오늘은 코스피 7천 임박! 코스피 7천 전에 염두해야 할 사항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코스피 7천을 유지하려면 ?


코스피 7천은 26년 8월 14일, 장중 다시 달성했지만 소폭 하락하여 종가는 6,977포인트로 마감하였다. 그런데 가장 먼저 볼 숫자는 120일 이동평균선 포인트이다. 코스피는 장중 120일 이동평균선인 6,830선 부근을 넘어섰지만 다시 하락하였다.



잠깐 코스피를 7천 넘는 것이 아니라 7천을 무사히 안착하려면 그냥 가격회복이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얼마나 더 높아지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다.

왜냐하면, 두 종목은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까지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스피의 상방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야 한다

외국인은 1주일 동안 총 6조 7,792억이나 매수했다. 8월 10일에는 1.29조원을 매도했지만, 11~14일 4영업일 동안 8조 687억이나 순매수하여 코스피를 상승 방향으로 전환시켰다.

반면, 개인들은 38조 4,509억을 매수하고 45조 5,300억을 매도하였다. 외국인보다 개인의 매수세가 훨씬 많지만 개인의 영향력이 미미한 것이 의아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거래 자체는 엄청 많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이 주식을 외국인에게 넘긴 쪽에 가깝다. 개인이 10조를 매수했다고 해도 사실은 15조를 매도했다면, 순매도는 5조이고 이 5조를 외국인이 개인의 물량을 받아간 것이라 보면 된다.

주가가 많이 오른 이유는 "외국인" 덕분이고 그래서 외국인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가중지수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오르면 지수가 매우 크게 움직인다. 그래서 주가는 외국인 같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 들어오려는 사람이 얼마나 강하게 들어오느냐가 코스피 7천 안착을 결정하는 것이다.

실적과 금리인상

금리 문제는 주식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이자비용이 증가하여 투자 및 인력 채용이 어렵기에 수익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기업들의 가치는 감소하기에 주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은행의 기준금리는 2.75% 수준이고 8월 27일날 금통위에서 금리를 결정한다. 이번에는 금리동결이 유력하고 연말에는 금리를 0.25% 인상시켜 3%를 안착시키는 것이 유력한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지금 코스피는 한국 금리보다는 미국 금리 인상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기에 코스피에는 호재가 될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기업들의 실적이다. 국내 시장에선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의 고객사 수요 조사가 다음 시험대에 오른다. 하지만 지금 코스피는 선반영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이미 세계급 정도로 좋을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적이 발표되더라도 주가 상승이 미미할 수도 있다.

이에 개인들은 코스피 7천이 넘더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그마한 뉴스에도 들썩거리지 않고 돌부처처럼 믿고 따라가는 마인드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