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며 마감했습니다. 전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40% 가까이 급등하여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지만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 소식에 한국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어 이를 상쇄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14%, 코스닥은 +0.2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하락한 1,314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여전히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호텔신라, LG에너지솔루션, 파라다이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호텔신라, LG생활건강, 신세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SM그룹이 대체적으로 호실적을 이어가 SM그룹 관련주가 상승했고 금일 상장된 IPO 종목에 수급이 몰리며 신규 상장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이 3년여 만에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여행, 카지노, 면세점, 미용기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SM그룹 관련주, 신규 상장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SM그룹 관련주

-에스엠이 3월말 이후 약 4개월 동안 48% 반등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가 에스엠을 인수한 가격인 15만원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에스엠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여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은 모습입니다.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398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357억원으로 예상치 영업이익 312억원을 10% 이상 크게 상회했습니다. 카카오 피인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이익은 400억원대로 추정됩니다.

최근 코로나 이후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에스엠은 2분기에만 NCT, 에스파 등 9개팀이 60회의 콘서트를 개최했고 공연 매출은 전년대비 321% 급증한 5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팬미팅으로 인한 MD 매출은 전년대비 78.5% 늘어난 423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3분기 에스엠의 예상 영업이익은 475억원, 4분기는 42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9.6%, 87.1%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엠, 디어유를 비롯한 SM그룹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디어유 종목 분석]


디어유는 SM그룹 계열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업체로 디어유 버블이라는 팬-아티스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 노래방 앱 everysing, 아티스트 팬 커뮤니티 플랫폼 Lysn, 아날로그 손편지 서비스 DearU letter 등의 서비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행주식 수 23,738,406주 중에서 에스엠스튜디오스 4인 35.6%, JYP엔터 5인 18.7%, 안종오 6인 8.3%의 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유동주식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실적을 보면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져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64% 증가한 191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4%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메타버스 거품이 꺼지며 우하향을 이어가다가 지지선인 34,500원 부근에서 반등이 이뤄진 모습으로, 일본 합작법인 설립, JYP와 SM의 신규 아티스트 영입, 중국 및 미국 등 현지 아티스트 영입을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구름대만 돌파해준다면 상승 추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신규 상장 관련주

-10일 코츠테크놀로지 주가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7,400원 오른 20,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126%까지 치솟으며 2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의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확정됐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은 1681.8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츠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신규 상장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츠테크놀로지 종목 분석]


코츠테크놀로지는 싱글보드 컴퓨터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업체로 싱글보드 컴퓨터 및 군용전시기,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주변기기, 무기체계 시스템 등의 방위산업 무기체계 중요 모듈 설계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도 신호분야 전자연동장치 및 초고압 직류송전 제어기 등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K2 전차 및 FA-50 전투기 등 폴란드 수출사업에 당사 개발 제품이 다수 적용되어 기술력은 인정받은 모습입니다. 흑자도 안정적으로 이어가 올해 추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억원, 44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시가총액은 1천억원이 넘어 고평가로 판단되며 금일 저가에 가까운 윗꼬리가 긴 음봉을 나타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