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앤트로픽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가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이란 간 휴전 양해각서(MOU) 연장 불발과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장기 국채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하자 S&P500(-0.52%)과 다우(-0.51%)는 소폭 하락, 나스닥(-0.32%)과 러셀2000(-0.34%)은 약보합으로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주말 동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11명이 사망하며 지난 6월 미국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이후 최대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철군과 무장해제 조건을 둘러싼 갈등까지 재부각되며 중동 전선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짐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압박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이란과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인 오만을 향해 협상을 방해할 경우 "폭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대이란 강경 기조가 재차 확인됨

이에 이란 고위 당국자도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방어에서 전면 공세로 전환하겠다며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기 위한 정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해 조기 종전 기대가 후퇴했고, 국제유가의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됨

장 초반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 속에 혼조세로 출발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6배 급증하고 창사 이래 첫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고 있는 AI 서비스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확산됨

이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AAPL)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 자제를 직접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과 가격결정력 유지 기대까지 부각되자, 샌디스크(SNDK), 마이크론(MU),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마벨(MRVL) 등 메모리·반도체 장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을 견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T)와 메타(META)는 3%대 하락하는 등 AI 관련주 내에서도 실제 수요와 공급 부족이 확인되는 하드웨어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된 소프트웨어·플랫폼 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남

장중에는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지난주 530만 배럴 추가 방출되며 1982년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을 전략비축유 방출로 보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자 국제유가가 상승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재확대 우려를 자극하자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1%까지 뛰어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도 4.72%대로, 2년물 역시 4.18%대로 상승

이에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과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성장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연결되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이 약화됐고, 최근 고점 부담까지 겹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MOU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확인한 데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강경한 입장까지 이어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됨

이에 국제유가와 장기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

특히 이날 S&P500 구성 종목의 약 74%가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4% 상승하는 등 지수 하락 속에서도 AI 공급망 내 자금 이동은 지속됨

이는 시장이 AI 투자에 대한 신뢰 자체를 거두기보다 높은 금리 환경에서 실적 가시성과 공급 부족, 가격 결정력이 확인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줌

한편 VIX는 전장 대비 6.60% 상승한 15.19를 기록했지만 공포탐욕지수는 60으로 여전히 탐욕 구간에 머물러, 지정학적·금리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선호가 훼손될 정도의 공포 국면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을 시사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레바논 공습에 이어 미·이란 휴전 MOU 종료 이후에도 협상 교착이 지속되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짙어졌고, 이것이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를 동시에 밀어올리며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그럼에도 앤트로픽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배제 방침이 맞물리며 반도체 업종은 지수 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지켜냈는데, 이는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 전반에 대한 낙관과 대형 소프트웨어주에 대한 경계를 동시에 반영하면서도 공급이 제한된 메모리 하드웨어 쪽으로는 선별적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

전문가들은 에버턴웰스의 제이슨 스티븐스 창업자가 시장이 다시 미·이란 협상을 실시간으로 주시하는 국면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고, 오사익웰스의 필 블랑카토 수석 시장전략가는 최근 지표 부진에 대한 경계 속에 시장이 대형 유통업체 실적을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밀러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주 물가지표가 양호했음에도 10년물 금리가 4.7%를 재돌파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

향후에는 19일 공개되는 7월 FOMC 의사록과 18~20일로 예정된 홈디포·로우스·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실적이 소비 체력과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여기에 26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이 반도체 랠리의 다음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이 예고한 새로운 협상 시한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오만 간 긴장 전개 양상이 유가와 금리 방향성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

주요 뉴스 헤드라인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해 11명 사망…6월 휴전 후 최대 인명피해(종합)

트럼프 "오만, 호르무즈 개방 방해하면 폭격…이란 항복의 백기 들어야"

이란, 전면 공세 전환하나…"봉쇄 뚫는 정밀 공격" 경고

IPO 앞둔 앤스로픽,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매출 14.6배 급증

트럼프 행정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칩 사지 말라" 직접 경고

미·이란 협상 교착에 브렌트유 다시 90달러대…美전략비축유 44년만 최저

美 30년물 국채금리 5.31%…2007년 이후 최고

트럼프 "MOU 연장 없다…호르무즈 美영토 선언 마음에 들어"

이란·미국 휴전 연장 불발에 국제유가 3% 급등…브렌트 90달러 돌파

뉴욕증시, 국채 금리·유가 동반 상승에 하락…소매 실적 관망

S&P500 맵





애플(AAPL)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칩을 구매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에도, 로스차일드가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6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자 약보합 마감

샌디스크(SNDK), 마이크론(MU),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마벨(MRVL) 등 메모리·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6배 급증하고 창사 이래 첫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 자제 요구에 미국 메모리 업체의 점유율과 가격결정력 유지 기대가 더해지자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T) 장기 금리 상승과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조달 비용 부담이 부각되는 가운데 공급이 제한된 메모리 하드웨어 업종으로 자금이 집중되자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소프트웨어 업종 부진과 함께 하락

섹터 실적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원자재 섹터도 강세

경기 방어주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비 순환재, 금융, 부동산 순으로 약세

산업재, 헬스케어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기술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중동 무력 충돌 지속과 미·이란 휴전 MOU 종료에도 협상 교착 상태가 지속되자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1%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도 4.72%대로, 2년물 역시 4.18%대로 상승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강세, 엔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탐욕(Greed)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