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기업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는 라이엇 플랫폼즈(**ot Platforms)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 공룡 중 하나인 JP모건이 최근 라이엇 플랫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달러에서 22달러로 올리며, 투자 의견도 비중 확대, 즉 매수를 계속해서 권장한다는 발표를 내놓았는데요. 최근 라이엇 플랫폼즈가 인공지능 기업인 안트로픽(Anthropic)과 9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을 맺은 영향이 큽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라이엇 플랫폼즈가 매력적인 조건으로 안트로픽과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는데요. 기존에 추진하던 반도체 기업 에이엠디(AMD)와의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 역시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샀습니다. 사실 월가에서 라이엇 플랫폼즈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건 JP모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주에는 모건 스탠리가 먼저 라이엇 플랫폼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달러에서 무려 43달러로 대폭 끌어올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었죠.

라이엇 플랫폼즈는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퍼센트 증가한 1억 7,4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데이터 센터 관련 매출만 2,32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이 이 회사에 대해 연이어 매수 추천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에이엠디 계약에 이어 이번 안트로픽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매출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비트코인 채굴업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휘청거리기 쉬운데,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훨씬 든든한 수익 기반을 만들어낸 셈이죠.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주가도 즉각 반응하고 있습니다. 대형 데이터 센터 계약 소식이 알려진 지난주에 주가가 크게 급등했다가 금요일에는 일시적인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19.02달러로 마감했었는데요. 하지만 JP모건과 모건 스탠리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퍼센트 이상 오르며 19달러 선을 다시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추가 상승을 시도하며 기술적 저항선인 50일 이동평균선, 즉 23.77달러 선을 다시 터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가 아직은 하락세가 다소 우세함을 나타내고 있어서 한동안은 신중한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라이엇 플랫폼즈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약 1퍼센트 상승하며 6만 3,50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거래량이 전날보다 68퍼센트나 급증하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이 한시름 놓인 점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채굴과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라이엇 플랫폼즈의 행보를 앞으로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