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경상수지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58.7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였는데 한국은행 발표 내용만 보면 대한민국이 큰 흑자를 달성하여 경제가 문제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 수지의 경우는 3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21억 6천만 달러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 : 6월 경상수지 잠정 통계>
하지만 수입, 수출 양을 보시면 수출의 경우 5월 대비 2.63% (13억 9천만 달러) 증가하였고
수입의 경우 5월 대비 1.53% (7억 8천만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이미 올해부터 크게 감소한 수입, 수출액인데 전월 대비 수입이 더욱 줄어든 부분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원자재를 수입해 와서 가공을 통해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통해 돈을 버는 산업구조인데,
수입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원자재 구매가 줄면서 계속해서 제품 생산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국민들에게 이러한 점을 잘 상기시켜줘야 하는 정책 당국에서는 이러한 점을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국의 경상수지에서 이러한 핵심에 대한 설명이 아닌,
에너지 자원 (원유, 석탄, 가스 등) 가격 약세 현상이 발생하여 전체 수입규모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만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에너지 가격, 특히 유가 등의 상승이 발생하고 있는데 금융 당국의 말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수입이 증가를 해야겠는데, 과연 증가를 할까요?
본인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발생하면 오히려 원자재 구매 부담으로 이어져 산업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러한 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는 발언들을 이어나가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하여 대비를 하게 하는 것은 전혀 없고, 지속되는 불황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만 하여 투자 시장이나 금융권들을 지키게 하려는 모습만 보여 안타깝습니다.
한국의 무역수지가 1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선 점은 다행이지만, 올해 7월 예상치를 보시면 그 규모가 다시 한번 크게 떨어지는 것을 위 그래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 경제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논란의 여지 없는 완연한 불황형 흑자입니다.
오히려 7월부터는 올라간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더욱 위축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플팍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잘 아시고 소중한 자산을 잘 지켜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