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국내 투자자중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돈을 번 사람은 무수히 많습니다.
(물론 잃은 사람도 있지만요;;;)
이미 잘 알려진 5억 몰빵 공무원부터 시작해
30대 부부의 결혼자금 3억 투자한 사연,
하이닉스 장기투자한 배우 전원주씨,
10년전 엄마가 결혼자금으로 사준 하이닉스 대박난 사건,
아** 추천으로 산 주식 수익률 1200% 찍은 대학생까지
유례없는 국내 반도체 호황에 많은 이들이
돈을 벌고 또 반도체 급락에 많인 이들은
돈을 잃었습니다.
2.
제가 블로그에 투자일지를 기록하듯이
본인의 투자 기록을 주기적으로 블로그에
기록하던 투자자가 있습니다.
그분의 특이한점은 딱 1종목,
즉 하이닉스만 산다는겁니다.
물론 중간에 삼성전자도 섞어서 트레이딩 하지만
늘 하이닉스 비중이 90%이상이었고 그 결과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4억으로 시작한 투자금은 20억까지 불어났는데
단기간 5배를 불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승장에 주식신용 및 레버리지 투자를
병행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1년전에 투자했으면 무리한 신용 및 레버리지
투자없이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겠지만요.
3.
끝없이 오를거 같았던 하이닉스 주가는
사상최초로 국내 시총 1위를 찍고
점점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금도 컸었고 융자 및 레**를 활용했기에
급등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급락장에서도
변동폭이 컸습니다.
20억이었던 잔고는 결국 14억까지 떨어졌었고,
반등을 기대하며 버텼으나,
불과 한달만에 주가는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고
시장엔 곡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이 투자자는 최근에 새로운 글을 올렸습니다.
본인의 20억 넘었던 잔고는 6억까지 줄어들었고
완벽하게 패배했음을 인정하며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난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상승장에서 투자하면서 큰 행복을 느꼈으나
20억이 순식간에 6억이 되면서 하루하루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위궤양까지
왔다고 토로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들 성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응원의 말도 전해주었습니다.
4.
4억에서 20억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6개월
20억이 다시 6억으로 추락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개월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4억 투자해 6억이 되었으니
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억을 벌은셈이지만
이 투자자의 머리속에는 과거의 찬란했던(?) 순간인
20억원만 떠오르지 않을까요?
4억을 6개월만에 20억으로 불린 남자
그리고 1개월만에 다시 6억원
일장춘몽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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