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관련주라고 하면 보통 에어컨이나 전력,
냉방기기 관련 기업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증시에서는 조금 의외의 업종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화장품 관련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강한 자외선이 이어지면서 선크림과 선세럼 같은
자외선 차단 제품의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K-뷰티가 미국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피알, 달바글로벌, 아모레퍼시픽, 실리콘투,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주요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날씨가 더워졌다는 이유만으로 화장품주가 주목받는 걸까요?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폭염 → 선케어 수요 증가 → K-뷰티
해외 진출 확대라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폭염에 화장품 관련주가 오른 이유
첫 번째는 글로벌 폭염과 강한 자외선입니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부 보호와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선크림과 선세럼 등 선케어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화장품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입니다.
과거 K-뷰티의 해외 성장이라고 하면 중국과 미국 시장을 먼저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브랜드뿐 아니라 ODM과 유통업체까지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K-뷰티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 브랜드 기업뿐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ODM 기업,
해외 판매와 물류를 담당하는 유통 기업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화장품주 강세는
폭염과 자외선 증가 → 선케어 수요 확대 → K-뷰티 유럽 진출 →
브랜드·ODM·유통 수혜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 유럽에서 K-선크림이 주목받을까?
단순히 날씨가 더워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국내 K-뷰티 제품은 자외선 차단과 스킨케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선미녀, 스킨1004, 아누아, 라운드랩 등은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가벼운 사용감과 보습, 진정 기능까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겁고 답답한 선크림보다 매일 스킨케어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유통망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면
최근에는 독일 Douglas, 영국 Boots, 스페인 MiiN Co**etics 등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인기가 실제 오프라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K-뷰티 화장품 관련주 TOP6
그렇다면 주목할 만한 기업은 어디일까요?
대표적으로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달바글로벌, 한국콜마,
코스맥스, 실리콘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브랜드 기업으로는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달바글로벌이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COSRX,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북미와 EMEA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달바글로벌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선케어 제품 판매가 얼마나 증가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다음은 ODM 기업입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대표적입니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킨케어까지 주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 역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뷰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늘어날수록 ODM 기업의 생산 물량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은 유통 기업 실리콘투입니다.
실리콘투는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해외 소비자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약 600개 브랜드와 1만7,000개 SKU를 취급하고 있어 특정 브랜드보다
K-뷰티 전체 시장의 성장세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유럽 시장이 커질수록 현지 유통과 물류 경쟁력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폭염'보다 실적
이번 화장품주 상승을 단순한 폭염 테마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폭염과 강한 자외선으로 선케어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맞지만,
더 중요한 변화는 K-뷰티의 해외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과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시장이 넓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커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기업인 에이피알·아모레퍼시픽·달바글로벌부터
ODM 기업인 한국콜마·코스맥스, 유통 기업인 실리콘투까지
수혜 범위가 넓다는 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다만 투자할 때는 한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기대감일 수 있지만,
결국 주가를 오래 끌고 가는 것은 실적입니다.
폭염이 끝난 뒤에도 해외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지,
유럽 시장에서 실제 판매량이 늘어나는지, 그리고 이것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폭염 수혜주라는 이유보다는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실제 매출과 실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어디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