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0년 동안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 온 블로그 지기입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의 뜨거운 상승 기운을 바탕으로 간밤의 미국 증시 상황, 그리고 오늘 우리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심도 있게 풀어보겠습니다.

어제(8/13) 코스피 마감 리뷰

어제 8월 13일 코스피 지수는 6,813.34포인트로 마감하며 무려 234.30포인트, 3.56퍼센트 상승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8.8퍼센트나 오르며 4일 연속 상승세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초반 6,773.92포인트(2.96% 상승)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6,900선 턱밑까지 근접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을 조금 조절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조 1,187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6,809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 7,328억 원의 물량을 내놓았습니다.

시장의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월초 80대에서 55.28로 크게 하락하며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861.37포인트로 0.29퍼센트 소폭 올랐으며,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416.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5퍼센트대, 제조 업종이 4퍼센트대의 큰 폭 상승을 이끌었고, IT서비스와 금융, 금속 업종도 2퍼센트대 강세를 띠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5퍼센트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 쌍두마차의 강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완화(인상 확률 46%에서 42%로 하락)된 점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 및 오늘 전망 변수

간밤 미국 증시와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0퍼센트로 예상치인 0.2퍼센트를 밑돌았고, 전년 대비로도 4.7퍼센트를 기록해 예상치 4.9퍼센트를 하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추가적으로 완화되었으며, 9월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페드워치 기준 60퍼센트대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뉴욕 3대 지수 흐름을 보면 다우 지수는 0.04퍼센트 하락한 53,770.27로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S&P500 지수는 0.26퍼센트 오른 7,748.50, 나스닥 지수는 0.54퍼센트 상승한 26,588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 속에서도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2퍼센트가량 하락했습니다.

오늘 밤(한국시간)에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는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또한, 내일 광복절과 이어지는 대체휴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전체적인 수급 흐름과 자금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8/14) 코스피 시나리오 및 체크포인트

그렇다면 오늘 8월 14일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30년 전문가의 시선으로 세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보았습니다.

  • 상단 흐름 (6,900 ~ 7,000 시도): 간밤 발표된 PPI 서프라이즈 호재가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반도체 섹터로 추가적인 수급이 들어오며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7,0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기준 흐름 (6,750 ~ 6,900 박스권): 가장 유력한 시나리**니다. 나흘 연속 급등한 데 따른 단기적인 차익실현 물량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는 심리가 짙어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 하단 흐름 (6,600대 되밀림): 오늘 밤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나 소비자심리 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선반영되거나, 반도체 주식에서 단기 차익을 노린 물량이 크게 출회될 경우 6,600대까지 되밀릴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오늘 장 체크포인트

  1.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 및 소비자심리 지수 결과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는 프로그램 수급 동향
  3.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외국인의 긍정적인 수급 지속 여부

본 자료는 시장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연휴를 앞둔 오늘 장에서도 현명하고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