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예전처럼 공모주라고 하면 무조건 청약부터 하고 보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동안 공모주는 상장만 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IPO 이후 주가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는 종목도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준도 까다로워졌죠.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둔 니어스랩의 수요예측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관 경쟁률은 743.5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는데요.


과연 니어스랩은 어떤 기업이며, 이번 공모주 청약은 균등배정을 노리고 참여해볼 만할까요?


지금부터 핵심 내용만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니어스랩은 어떤 기업일까?


니어스랩은 2015년 KAIST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피지컬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입니다.


산업시설을 드론으로 점검하는 기술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국방·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자체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드론이 대형 구조물을 자율비행하며 점검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자율비행 AI 점검 플랫폼입니다.


특히 풍력터빈 점검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쌓아왔습니다.


또 하나는 국방·방산 드론 솔루션입니다.


2024년부터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타격 솔루션 '자이든(XAiDEN)' 등을 개발했습니다.


방위사업청 사업 참여와 함께 싱가포르, UAE 등 해외 수출 성과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즉, 기존 산업용 드론에서 나아가 AI·드론·방산을 결합한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실적은?


니어스랩은 그동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2분기 매출 약 169억 원, 영업이익 약 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영업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아직 한 분기의 실적이지만 기술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번 공모로 확보하는 약 375억 원은 자가공장 설립과 생산·품질 인력 충원, R&D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향후 생산시설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니어스랩 수요예측 결과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관 경쟁률 743.5대 1입니다.


총 1,795개 기관이 참여했고, 참여 기관의 98%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4만 1,200원으로 확정됐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2,380억 원입니다.


기관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주의할 부분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수량 기준 1.26%, 건수 기준 1.78%에 불과합니다.


기관들이 청약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장기간 보유를 약속한 물량은 많지 않은 만큼,

상장 초기 기관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공모가는 비싼 걸까?


니어스랩은 PER을 활용한 상대가치 평가 방식으로 공모가를 산정했습니다.


비교기업으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TX, 록히드마틴, 엘빗시스템즈 등을 선정했고 평균 PER 44.41배를 적용했습니다.


주당 평가가액은 5만 3,402원으로 산출됐으며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3만~4만 1,200원으로 정했습니다.


최종 공모가 4만 1,200원은 평가가액보다 낮지만, 2029년 예상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는 점은 체크해야 합니다.


현재 실적만으로 저평가됐다고 보기보다는 미래 성장성이 상당 부분 반영된 가격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니어스랩 공모주 청약 정보


일반 청약은 삼성증권이 주관하며, 일반 청약 물량은 22만 7,500주입니다.


최소 청약 수량은 20주로 최소 증거금은 41만 2,000원, 청약 수수료는 2,000원입니다.


이번 청약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3개월 환매청구권입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되팔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물론 손실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주는 것은 아니지만, 상장 초기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여주는 요소입니다.





니어스랩 공모주 일정


일반 청약은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배정 및 환불은 8월 18일, 상장은 8월 2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청약 후 환불까지 약 5일 정도 자금이 묶이기 때문에 자금 계획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균등배정을 생각한다면 마지막 날 경쟁률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그래서 이번 청약, 참여할 만할까?


개인적으로 니어스랩은 무조건 참여해야 할 공모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관 경쟁률 743.5대 1, 공모가 최상단 확정, 2분기 영업흑자 전환 등 긍정적인 요소는 분명 있습니다.


특히 AI·드론·방산이라는 성장 산업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부분입니다.


반면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26%로 낮고,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결정됐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또 기업가치가 2029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됐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따라서 기관 경쟁률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공모가, 의무보유확약,

상장 후 유통물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증거금이 41만 2,000원이고 환매청구권도 있는 만큼, 상장 초기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다면 비례보다는 균등배정을 목표로 소액 참여하는 방법은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공모주는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공모가가 적정한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지, 상장 후 풀리는 물량은 얼마나 되는지까지

확인한 뒤 본인의 투자 기준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