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거대 공룡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액티브 ETF 시장을 먹기 위해 엄청난 대형 투자를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옵션 기반의 고배당 ETF로 폭풍 성장 중인 '네오스 인베스트먼트(NEOS Investments)'를 최대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는 뉴스인데요. 최근 개인 투자자분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배당 커버드콜 ETF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골드만삭스의 야심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이번 계약은 현금과 주식을 섞어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과와 서비스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종 금액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수 절차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1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2년에 처음 문을 연 네오스는 시스템화된 옵션 매매 기법을 활용해 월배당 및 고배당을 제공하는 19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 자산(AUM)만 약 300억 달러에서 320억 달러(약 42조 원)에 달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온 액티브 ETF 시장의 알짜배기 신성이죠.
골드만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액티브 ETF 시장에서 거대한 공룡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거래가 최종 완료되면 골드만삭스의 전체 ETF 운용 자산은 1,300억 달러(약 175조 원)를 넘어서게 되는데요. 이 중 순수 액티브 ETF 자산만 800억 달러에 달해, 월가에서 8번째로 큰 액티브 ETF 운용사로 단숨에 도약하게 됩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손실을 일정 부분 막아주는 버퍼(Buffer) ETF 전문 운용사인 '이노베이터 캐피털 매니지먼트(Innovator Capital Management)'도 인수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네오스까지 품으면서 고배당 옵션 수익, 자산 보호형 버퍼, 위험 관리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파생상품 및 옵션 기반의 고배당 ETF 시장이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닝스타 자료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1년 이후 연평균 70%가 넘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현재 전체 시장 규모가 1,800억 달러(약 24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월 고정 수입을 원하면서도 주가 변동 위험을 줄이고 싶어 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덕분이죠.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골드만삭스 회장 겸 CEO 역시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네오스의 철저한 투자 방식은 우리의 기존 전략과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계약 완료 후에는 네오스의 공동 창업자인 트로이 케이츠(Troy Cates)와 개릿 파올렐라(Garrett Paolella)를 비롯한 전체 팀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파트너로 합류하여 관련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거대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투어 뛰어드는 고배당 및 옵션 ETF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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