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난항에 따른 국제유가 및 국채금리 급등과 반도체·주요 기술주의 약세가 교차하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다우(-0.11%), S&P500(-0.06%), 나스닥(-0.32%)은 약보합, 러셀2000(-0.52%)은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
개장 전에는 주말 동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오만과의 협상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재개방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임
이란은 ▲국가적·종교적 가치에 대한 위협 및 모욕 중단 ▲레바논·팔레스타인·예멘·이라크 등 이란 동맹에 대한 공격 영구 중단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및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 6개 조건을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당시보다 강경한 요구로 평가됨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히며 이란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고, 악시오스는 이를 새로운 군사 공격보다는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
미·이란 간 입장 차이가 재차 부각되면서 단기간 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예멘 남서부 모카에 주둔한 사우디아라비아 병력을 공습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됨
이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국채금리 역시 상승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일본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서 일본이 추가로 미국 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됨
시장에서는 외환시장 개입만으로 엔화 약세를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BOJ 정책위원 역시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언급
장 초반 증시는 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
마이크로소프트(M**T)는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 칩 ‘마이아 300’ 생산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알파벳(GOOG)은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게 된 그렉 아벨이 14분기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알파벳에만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임
메타(META) 역시 PC에서 구동 가능한 오픈웨이트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공개하며 강보합 흐름을 유지
반면 엔비디아(NVD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AI 칩 생산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했고, 인텔(INTC)은 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15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종의 하락을 주도
애플(AAPL) 역시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메모리 반도체를 아이폰과 맥북 등에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과, 제프리스가 전면 유리 디자인 아이폰 출시 지연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의 수익 창출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한 영향으로 하락
장중에는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지수(ETI)가 107.71로 전월 106.74에서 상승하며 최근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미국 전략비축유(SPR)가 610만 배럴 감소해 4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원유 공급 여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됨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맞서 이란이 지난 50년간 인명 피해를 일으킨 데 대한 배상을 요구하면서 미·이란 간 긴장이 재차 고조됐고,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약화됨
이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낙폭을 확대
특히 엔비디아(NVDA)는 월가 금융회사들과 함께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재차 부각되며 순환금융 우려를 자극했고,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됨
최근 AI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자금조달까지 확대되면서 시장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단순한 수요 성장뿐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와 투자수익성 측면에서도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됨
반면 유가 급등으로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에너지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강화됐고, 헬스케어 역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임
이에 기술주와 반도체에서 이탈한 자금 일부가 에너지·헬스케어 등으로 이동하는 업종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주요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
장 후반에는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 인상해야 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축 우려가 재차 확대됨
이에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하며 성장주와 반도체주의 부담이 커졌으나, 견조한 기업 실적이 증시 하단을 방어하면서 주요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
LSEG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436곳 가운데 85.1%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1994년 이후 통상적인 분기의 평균 수준인 67%를 크게 웃도는 수치
JP모건 역시 이 같은 실적 호조를 근거로 S&P500 목표치를 기존 7,800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며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것이 물가 및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자극해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것이 가장 중요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
여기에 엔비디아의 대규모 AI 인프라 자금조달 추진과 인텔의 유상증자가 겹치면서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AI·반도체 투자 사이클에 대해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자금조달과 수익성까지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됨
다만 이번 하락을 추세적인 위험회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
지난주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업 실적 역시 견조한 가운데,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더라도 시장 충격의 강도가 이전보다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현재의 조정은 강세장의 훼손보다는 최근 급등 이후 나타난 숨고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
전문가들은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투자전략가가 이란 갈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반복적으로 켰다 끄고 있으며, 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경로가 불투명한 만큼 유가에 위험 프리미엄이 계속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한 가운데,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관리 총괄은 시장 참여자들이 반복되는 미·이란 공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만 중동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시장 충격의 강도는 이전보다 작아지고 있다고 평가
또한 E*Trade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지난주 고용보고서 이후 완화됐던 금리인상 우려가 이번 주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다시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경고
향후에는 12일 발표되는 7월 CPI와 뒤이은 PPI가 고용 둔화로 한 차례 완화됐던 9월 금리인상 기대를 다시 자극할지가 최대 변수로 부각될 전망
특히 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물가 지표까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경우 국채금리 상승과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반대로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둔화 조짐을 보이고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가 재개될 경우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안정되면서 최근 조정을 받은 AI·반도체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
이와 함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슈퍼마이크로컴퓨터(**CI), 코어위브(CRWV), 시스코(CSCO) 등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목요일 예정된 샌디스크(SNDK)의 인베스터 데이도 반도체 업종의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단서로 주목할 필요
결국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를 얼마나 자극하는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고, 중기적으로는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가 기술주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됨
주요 뉴스 헤드라인
이란, 美에 병력철수·배상금 요구…"충족시까지 호르무즈 폐쇄"(종합)
트럼프 "이란에 로키 대응"…美언론들 "경제압박 강화 시사"(종합)
美까지 나선 엔화 방어 벌써 약발 끝물…"결국 BOJ 금리 올려야"
디인포메이션 "MS, 자체 AI칩 생산 확대 계획"
"AI 투자금 마련" 인텔, 상장 후 첫 유상증자…주가 4% 급락
[미국 특징주] "애플, 아이폰·맥북용 中 CXMT 메모리 테스트"
트럼프, 이란 배상 요구에 맞불…"배상은 우리가 받아야"
엔비디아·월가 '5000억달러 동맹'…AI 경쟁, 금융전쟁으로
국제유가, 호르무즈 협상 교착에 5%↑…WTI 다시 80달러대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0.32%↓
S&P500 맵
마이크로소프트(M**T)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형 클라우드 고객사 유치를 위해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 칩 ‘마이아(Maia) 300’ 생산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T**C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자 상승
알파벳(GOOG)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게 된 그렉 아벨이 14분기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알파벳에만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메타(META) PC에서 구동 가능한 오픈웨이트 AI 모델 ‘뮤즈 글리머’를 공개하며 강보합 마감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AI 칩 생산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 아폴로 글로벌, 블랙스톤,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월가 거대 금융회사들과 함께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순환금융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
인텔(INTC) 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197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15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하락
애플(AAPL) 최근 공갑가격 협상에서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애플의 가격 인하 요구를 거절했으나, 여전히 아이폰과 맥북 등에 CXMT 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 제프리스가 20주년 기념으로 9월 27일 출시 예정이던 전면 유리 디자인 아이폰의 출시가 취소되면서 "치솟는 메모리 가격 속에 고가 아이폰을 출시하려던 애플의 노력에 큰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낮추자 하락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에너지 업종은 미·이란 간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동반 상승
섹터 실적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섹터가 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방어적 성격의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원자재 순으로 강세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유틸리티, 기술 순으로 약세
소비 순환재, 금융 섹터는 강보합, 경기 방어주, 산업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미·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교착, 후티의 사우디 병력 공습, 전략비축유(SPR) 재고 감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엔화 재약세에 따른 미 국채 매도 압력 우려, 견조한 7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동향지수,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미국 7월 CB 고용동향지수는 107.71로 이전(106.74) 대비 상승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일반적으로 25bp 한번의 움직임은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아마 어느 정도 횟수의 움직임이 필요할 것"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강세, 엔화 보합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탐욕(Greed)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