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는 AI와 빅테크가 주도하면서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눈에 들어오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코카콜라(KO)입니다.
기술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코카콜라는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워런 버핏은 무려 38년째 코카콜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버핏은 왜 코카콜라를 오랫동안 팔지 않았을까요?
코카콜라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코카콜라는 2026년 2분기 매출 13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7% 성장했습니다.
조정 EPS도 0.97달러로 시장 예상치 0.93달러를 웃돌았고, 영업이익률 역시 34.1%에서 34.9%로 개선됐습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 슈거 판매량이 16% 증가했고, 파워에이드와 페어라이프도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약 5%, 조정 EPS 성장률은 9~10%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안정적인 기업이 아니라 꾸준히 성장하면서 현금도 만들어내는 기업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코카콜라 주가도 신고가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 5% 상승했고, 장중 90.9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카콜라의 강점은 폭발적인 성장보다 시장이 흔들릴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베타도 약 0.34로 낮은 편이라 대표적인 방어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월가 역시 긍정적입니다.
UBS는 목표주가 104달러를 제시했고,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약 96달러 수준입니다.
물론 목표주가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적과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버핏이 38년째 보유한 이유
워런 버핏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약 13억 달러를 투자해 코카콜라 4억 주를 매수했습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350억~360억 달러 수준입니다.
하지만 버핏의 코카콜라 투자가 더 놀라운 이유는 배당입니다.
코카콜라는 64년 연속 배당을 인상한 배당킹 기업으로, 현재 연간 배당금은 주당 2.12달러입니다.
버크셔가 보유한 4억 주를 기준으로 하면 매년 받는 배당금만 약 8억4,8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주가가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꾸준히 현금까지 들어오는 구조인 셈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오래 버틸 기업'
버핏이 코카콜라를 오랫동안 보유한 이유는 단순히 주가 상승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꾸준한 현금흐름과 배당,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AI와 빅테크가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에도 이런 기업이 포트폴리오에서 의미가 있는 이유입니다.
장기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매년 가장 많이 오르는 종목을 찾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에도 돈을 벌고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
코카콜라는 바로 그 장기 투자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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