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 설마??
요즘 동전주를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7월부터 부실기업 퇴출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가가 1,000원 아래에 머물고 있는 종목이라면 그냥
"싸니까 언젠가 오르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번에 강화된 기준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주가 1,000원 기준입니다.
핵심 내용을 간단하게 보면 이렇습니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정해진 기간 동안 주가가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결국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지금 주가가 500원, 700원이라고 해서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공시가 올라왔다면?
일단 DART부터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1,000원 아래에 있는 종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현재 시장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1,000원이라는 기준선 아래에 있습니다.
8월 7일 기준으로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25거래일
동안 이어진 기업은 총 4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이 38곳, 코스피가 10곳입니다.
다만 자료를 조회하는 시점이나 거래정지 종목, ETF, 우선주 등의
포함 여부에 따라 숫자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직접 조건을 걸어 검색해보면 약 45개 안팎의 종목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건 숫자 자체가 아닙니다.
내가 보유한 종목이 해당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상장폐지 관련 기준은 단순히 현재 주가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각 기업의 공시 내용과 해당 기간, 관리종목 지정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래 종목 가운데 내가 보유한 주식이 있다면 무조건
불안해하기보다는 DART에서 해당 기업의 최근 공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 1,000원 미만 기업은 더 많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주가가 단순히 1,000원 아래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시간도 남아 있고, 주가가 다시 회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주가가 1,000원 아래에 있는 기업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규모가 상당합니다.
8월 7일 기준으로 코스닥에서는 131곳, 코스피에서는 32곳이 1,000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동전주가 시장에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기업들이 지금 당장 상장폐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단순히
"주가가 500원이니까 1,000원만 가도 두 배네?"
라는 생각만으로 접근하기에는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주가가 낮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가총액 기준도 같이 봐야 합니다
이번에 달라진 것은 주가 기준만이 아닙니다.
시가총액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코스피는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코스닥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기준이 올라갔습니다.
즉 앞으로는 단순히 주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라면 이 부분을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8월 7일 기준 강화된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코스닥에서만 19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코스닥 상장사 1,820곳 가운데 약 10.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공시한
기업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56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28곳은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동전주를 바라볼 때는
단순히 "주가가 싸다"만 볼 것이 아니라 주가와 시가총액을 함께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적 좋은 동전주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겁니다.
"실적도 괜찮은데 주가만 1,000원 아래라면 금방 올라오지 않을까?"
물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기준선 아래에 머무는 기간이 계속 쌓이면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종목이라면 더욱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 5거래일만 더 지나도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가까워지는 종목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여기서 투자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관리종목 지정되기 전에 주가가 한번 튀겠지."
이렇게 기대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주가가 반드시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접근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종목이 되면 바로 거래정지일까?
여기서 또 하나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곧바로 주식 거래가 전부 막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 제한이나 거래량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식을 원하는
가격에 매도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형 동전주는 원래부터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종목에 관리종목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으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거래가 되느냐 안 되느냐"만 볼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필요할 때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느냐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정해진 기간 안에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준 강화는 단순한 경고 정도로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닙니다.
"관리종목 지정 전에 주가가 오르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동전주를 가지고 있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500원이니까 1,000원만 가면 두 배인데?"
"시가총액이 작으니까 조금만 수급이 들어와도 크게 오르겠지."
물론 주가가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 종목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투자금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상장유지와 관련된 기준이 강화된 상황에서는
가격이 싸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지금은 왜 주가가 낮은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실적은 어떤지,
- 부채는 얼마나 되는지,
- 자본잠식 가능성은 없는지,
- 최근 공시는 어떤 내용인지,
-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있는지,
시가총액 기준은 충족하고 있는지 등을 하나씩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DART 공시를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단순한 종목 리스트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해당 기업이 실제로 어떤 공시를 냈는지 확인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결국 지금 필요한 건 '싸게 사는 법'이 아닙니다
이번 기준 강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동전주니까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500원짜리 주식이 1,000원이 되면 수익률은 100%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500원이 250원이 되면 손실률 역시 50%입니다.
더 큰 문제는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그때는 단순히 "언젠가 다시 오르겠지"라고 기다리는 것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상장폐지 관련 기준까지 강화된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싼 주식과 저평가된 주식은 전혀 다릅니다.
주가가 1,000원 아래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동전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얼마까지 오를까?"가 아닙니다.
"이 회사는 상장유지에 필요한 조건을 제대로 충족하고 있는가?"
바로 이 질문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가진 주식이라고 무조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DART 공시와 주가·시가총액 기준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
소중한 투자금이라면 결국 이런 기본적인 확인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 돈을 걸고 도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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