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대상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였던 18억달러를 상회했어요.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41달러를 나타내
예상치 0.35달러를 넘겼으며 당기순이익은
1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900만달러보다 세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직후 팔란티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2% 폭등했어요.
이번 실적에서 가장 돋보인 대목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업 매출의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팔란티어는 그동안 미국 정부 및 군당국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방산 공공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번 2분기 미국 정부 매출도 전년 대비 90%
늘어난 8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보여줬지만 미국 상업 매출은 149% 급증한
7억6400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24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 380%나 뛰어오른
수치로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해요.
알렉스 카프(Alex Karp) 팔란티어 CEO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정도 규모의 기업 중
절반이라도 이렇게 성장한 사례는 단 하나도
없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에 힘입어
팔란티어는 올해 전체 미국 상업 매출 전망치를
기존 32억2000만달러에서 34억2000만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남은 계약 잔액 규모
역시 6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어요.
AI 소프트웨어 우려 씻어낸 상향 전망
팔란티어의 이번 성과는 올해 초부터 시장에
깔려 있던 AI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회의론을
단숨에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AI소프트웨어 투자의 열기가
식고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져있었고
이로 인해 팔란티어 주가 역시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들어 29%나 하락한 상태였는데요.
팔란티어는 이번 실적과 함께 올해 전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76억5000만~76억6000만달러로
대폭 끌어올리며 우려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카프 CEO는 이러한 강력한 성장이 최소 향후
18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한편 카프 CEO는 AI 생태계 내에서의
기술경쟁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산 AI 도구들이 폐쇄형 모델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특정 거대 AI 기업의 토큰 모델에만
의존하기보다 누구나 수정활용 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팔란티어는 지난달 미 정부에 오픈 모델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연명 서한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카프 CEO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그랬듯
거대 AI 모델 기업들의 독주를 막고 건전한 긴장감을
유지하려면 치열한 경쟁이 필수적"이라며
"미국이 AI 주도권을 잡는 길은 정면 대결뿐이며
미국의 오픈 모델 역시 중국 제품을 능가할 만큼
강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팔란티어의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 1달간 33% 이상 상승하며 17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8월4일 실적 발표 후
당일에만 29%를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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