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9월 15일,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다루는 '클래리티 법안(CLA**TY Act)'에 대한 토론 종결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존 툰(John Thune) 상원 원내대표가 표결을 안건으로 올리면서 입법 절차에 다시 속도가 붙기 시작했는데요. 법안 표결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코인베이스나 써클 같은 미국 증시의 주요 가상자산 관련 주식들의 가격 변동성도 함께 커지고 있죠.
이번 표결로 법안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서명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최종 통과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의 디지털 자산 발행을 금지하는 강력한 윤리 규정을 법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조항에 선뜻 합의하지 않으면서,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점치는 2026년 내 법안 통과 확률은 22%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법안이 무산되더라도 가상자산 주식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 17년 동안 특별한 법안 없이도 자체적으로 잘 성장해 왔으며,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체 규정을 계속 정립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번 표결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 부진으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153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는데요.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9월 표결을 앞두고 주가 요동이 예상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Circle) 역시 최근 57달러에서 66달러선까지 오르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만약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되어 기관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길 열린다면 80달러선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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