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8월 6일 목요일, 미국 상원이 클래리티 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한 토론 종결 신청, 즉 '클로처(Cloture)'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이번 주말 표결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 시장의 명확한 규제 틀을 다지는 핵심 법안인데요. 상원의 의사 일정 순위에서 밀리면서 법안 처리가 다시 한번 연기된 상황입니다.
상원 언론 담당실이 공개한 일정을 살펴보면, 이번 회기에서는 주로 공직 후보자 임명안과 임시 예산안, 대학 스포츠 보호 법안 등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안타깝게도 클래리티 법안은 안건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상원 절차상 표결 단계로 나아가려면 절차를 마무리 짓는 토론 종결 신청이 필수적인데, 이번에 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으면서 주말 표결 가능성 자체가 닫혀버린 것이죠.
하지만 표결이 미루어졌다고 해서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표면적인 일정 연기와 달리, 물밑에서는 여야 간의 초당파적 협상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톰 틸리스(Thom Tillis) 상원의원은 현재 백악관 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법안 문구를 하나씩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그동안 법안 진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윤리 관련 조항을 백악관이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법안의 대표 발의자인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 역시 8월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주말 근무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인 펀치볼 뉴스(Punchbowl News)의 브렌단 페더슨(Brendan Pedersen) 기자도 지난 24시간 동안 양당 간 협상이 매우 긴밀하게 진행되었다고 전했죠. 현재 의회 보좌진들은 남아있는 정책적 이견을 조율하며 상원 통과 기준선인 60표의 찬성표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비록 이번 주말 표결은 무산되었지만, 8월 상원 휴회가 끝나는 대로 본회의 표결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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