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15년 만에 외환시장 공조개입을 단행하였습니다. 미국을 유로화를 매도,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공조하고 있는데요.
이에 ‘최근 미·일 외환시장 공조개입에 대한 평가’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현황
7.31일 미·일 정부는 15년 만에 외환시장 공조개입을 단행. 미국은 <유로화 매도+엔화 매수> 방식으로 50~100억달러 개입 추정. 일본은 △추가 공조개입 의지 피력 △FIMA 활용 예고 △통화정책과의 공조 가능성 시사
ㅇ 미국(재무부·연준)은 30일 달러/엔 환율 점검(rate check)에 이어 31일 실개입을 실시. 미·일 공조개입은 `11년 3월 엔화 매도개입 이후 처음이며, 엔화 매수개입으로는 `98년 이후 처음
– FT 등에 따르면, 미국의 개입은 뉴욕 연은을 통해 <유로화 매도+엔화 매수>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규모는 50~100억달러로 관측*
* 로이터가 보도한 베선트 재무장관의 메모에 근거 “To Do: Buy ***anese Yen(JPY) 5~10 bil”
– 베선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제안보가 곧 국가안보이며 미·일동맹은 두 개의 안보를 바탕으로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공조개입을 확인
– 일본은 30일 8.45조엔 내외(약 528억달러)의 개입*에 이어, 31일에도 미국과 함께 추가 개입을 실시했으며, 규모는 미확인
* BOJ와 민간 자금중개사의 BOJ 당좌예금 증감 예상치 차이를 이용한 추정치(Bloomberg)
ㅇ 일본 재무성은 8.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일 공조개입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추가 공조개입 의지 피력 △FIMA 활용 예고 △통화정책과의 공조 가능성 시사
– 일본 미무라 재무관은 ‘향후 외환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BOJ의 통화정책도 함께 다룰 예정’이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BOJ가 금리인상에 보다 적극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
– 양국은 향후 일본의 달러 재원 마련에 있어 FIMA*를 여러 수단 중 하나로활용할 수 있다고 예고. 개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일본의 미 국채매도가 미국채금리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
* Foreign and International Monetary Autho**ty Repo Facility: 해외 중앙은행 등이 미 연준에 미 국채를 담보로 맡기고 달러화를 조달할 수 있는 상설 Repo 기구. 2020년 팬데믹을 계기로 신설되었으며, 사전에 연준 승인을 받은 해외 중앙은행이 600억달러 한도로 이용 가능. 과거 일부 중앙은행들이 이용한 전례가 있으나 현재 잔액은 없음
ㅇ 엔화는 7.30일 미 달러화 대비 2.43% 강세(163.41→159.53)에 이어 31일 1.35% 강세(→157.4)를 기록. 8.3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0.36% 추가 강세(→156.84, 15:30분)
– 유로화 대비로는 7.30일 1.89% 강세→ 31일 1.37% 강세→ 8.3일 0.35% 강세
02. 배경 및 평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속에서 일본에의 공조 지원은 미국에도 유리.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당분간 155엔~160엔 초반 범위내 등락 예상
1) 공조개입 배경
미국이 일본의 공조개입 요청에 응한 배경에는 일본의 개입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
ㅇ 일본이 엔화매수 개입을 실시했던 `24년 4,5,7월 당시 일본의 미 국채 보유 잔액은 총 590억달러 감소했으며, `26년 4~5월 개입 때에는 484억달러 감소
ㅇ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4.7%를 상회하며 연중 60bp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 미국의 공조개입은 개입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일본이 시장에서 미 국채를 매도해야 할 필요성을 경감시키고, 미 국채 수요를 강화하는 효과
ㅇ 향후 일본의 개입 재원 마련을 위해 FIMA를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도 국채금리 상승을 경계한 미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결과일 가능성
2) 유로화 매도
미국이 이례적으로 <유로화 매도+엔화 매수> 방식을 사용한 것은 엔화 매수개입이 달러 약세 시그널로 보이지 않기 위한 목적일 것으로 평가
ㅇ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강한 달러’를 표방하는 상황에서 약달러 시그널을 주고 싶지 않았거나, 실제 달러 약세를 촉발할 잠재적 위험을 경계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시장의 주된 의견(H**C, JPMorgan 등)
ㅇ 또한 자국통화 매도개입이 중국으로 하여금 위안화 매도개입의 명분으로 사용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Nomura, CACIB)
3) 개입 효과
△미국의 공조개입 △BOJ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힘입어 이번 개입은 종전에 비해 엔화 약세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가능성
ㅇ 일본의 단독 개입과 달리, 미국과의 공조는 외환보유액 감소 위험 경감, 미국 자산 매도의 정치적 부담 완화 등을 통해 더 적극적인 개입을 가능하게 하며, FIMA 활용 역시 재원 확보에 효과적
ㅇ BOJ가 종전 예상보다 조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개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요인. OIS 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7.29일 28% → 8.3일 46%로, 10월 인상 가능성은 77.8% → 90.2%로 상승
ㅇ 주요 IB들은 단기적으로 160엔 초반대를 저항선으로, 155엔을 지지선으로
평가. 일부에서는 155엔 하회 가능성도 제기
* 미국의 공조 의지가 이례적으로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엔 환율이 164엔을 넘을 위험은 크게 낮아진 모습(JPMorgan). 일본 외환당국의 강한 의지를 감안하면 당분간 158엔~162~3엔 수준 등락 예상(Citi)
* 일본 단독개입과 달리 미·일 공조개입은 투자자 포지션 재조정 압력으로 작용. 달러/엔이 155엔을 하회할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할 필요(Nomura). 155엔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155엔 하회 시 롱스탑 물량으로 급격한 엔화 강세 예상(BofA)
ㅇ 다만, 추세적인 엔화 강세를 위해서는 우호적 자금흐름(해외투자자금의 국내 회귀 등)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재정건전성 확보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여전히 존재(Goldman Sachs, Oxford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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