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요즘 가장 자주 등장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입니다.
저도 상장 첫날 주가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글로벌 D램 시장 4위까지
성장한 기업이 단 하루 만에 주가가 6배 가까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국내 증권사 MTS에서 종목코드 688825를 검색해 보면 거래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왜 개인은 살 수 없을까?"
"앞으로 투자할 기회는 생길까?"
"지금 투자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현실적일까?"
이번 글에서 하나씩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장 첫날 466% 폭등!
단숨에 중국 시가총액 1위 오른 CXMT
CXMT는 지난 7월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STAR Market)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는 8.66위안이었지만 상장 첫날 장중에는 무려 476%
, 종가 기준으로도 465.82%나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시가총액은 약 3.3조 위안(약 711조 원)까지 불어나며
단숨에 중국 A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 정도 상승이라면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아 최대 IPO로 주목받은 이유
이번 IPO가 뜨거웠던 이유는 단순히 '중국 반도체 기업'이라는 이유만은 아닙니다.
CXMT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OPPO·vivo 등 자국 IT 기업들의 메모리 수요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실제로 이번 공모에서는
- 청약 경쟁률 200배 이상
- 당첨 확률 0.47%
- 조달 규모 666억 위안
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올해 아시아 최대 IPO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감이 컸다는 의미입니다.
실적도 성장, 정책도 성장
주가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기업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2025년 4%에서 2026년 1분기 8%까지 확대됐고,
2025년 매출은 617억9,9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55.6%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15차 5** 계획을 통해 반도체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하며
제조장비 국산화와 AI 인프라 확대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기업의 성장성과 정부 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CXMT를 더욱 주목받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왜 개인은 못 살까?"
국내 투자자가 직접 매수할 수 없는 이유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업인데 왜 나는 살 수 없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현재 CXMT가 상장된 커촹반(STAR Market)은
일반 해외 개인투자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현재 거래는
- 후강퉁 대상 제한
-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중심 거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증권사 MTS에서 종목코드를 검색해도 거래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즉,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는 CXMT를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투자할 수 있을까?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2026년 9월 전후 후강퉁 편입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STAR50 지수에 편입될 경우 관련 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후강퉁 편입이 된다고 해서 곧바로 국내 개인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투자 가능 여부는 제도 변화와 거래 대상 확대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관련 정책과 시장 변화를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투자하려면?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에 주목
현재 CXMT를 직접 살 수 없다고 해서 투자 기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현실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이 엔비디아처럼 특정 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중국은 설계부터 장비, 소재, 파운드리, 후공정까지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함께 키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CXMT의 D램 생산이 늘어나면
- 장비 기업
- 소재 기업
- 파운드리
- 패키징 기업
모두 함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CXMT 한 종목만 기다리기보다 중국 반도체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 CXMT에 투자하는 현실적인 방법
중국 반도체 ETF 활용하기
그렇다면 국내 투자자는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중국 반도체 ETF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①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가장 대표적인 ETF입니다.
이 상품은
- 전공정 장비·소재 약 34%
- 팹리스 약 30%
- 파운드리 약 18%
- 후공정 약 8%
등 중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합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 NAURA
- AMEC
- PIOTECH
- **IC
- 화홍반도체
- JCET
- 통푸마이크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비록 CXMT가 직접 편입돼 있지는 않지만, D램 생산 확대에 따라
장비·소재·파운드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②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반도체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ETF입니다.
STAR Market을 대표하는 기술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많이 살펴보는 상품입니다.
③ TIGER 차이나테크TOP10
반도체뿐 아니라
- 알리바바
- 텐센트
- 샤오미
등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에도 함께 투자하는 ETF입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CXMT 지분 약 5%를 보유한 주요 민간 투자자로 알려져 있어,
CXMT의 성장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 가능성도 함께 기대되고 있습니다.
상장 첫날 6배 가까이 급등한 CXMT를
직접 매수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계속 확대할수록 수혜는 메모리 기업 하나에 그치지 않고
장비, 소재, 설계, 파운드리, 후공정까지 산업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역시 장기 투자에서는 특정 종목 하나를 쫓기보다 산업 전체의 성장 흐름에 함께
올라타는 전략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CXMT의 직접 투자 가능 여부만 기다리기보다는,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을 폭넓게 담고 있는 ETF를 꾸준히 살펴보며 투자 기회를 준비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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