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최대 D램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이상 폭등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약 711조 원을 기록했고,

중국 본토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도 약 8~9%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글로벌 메모리 4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은 단순히 메모리 자립을 넘어,

글로벌 D램 시장의 판을 흔들 수 있는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이번 CXMT 상장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적인 IPO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중국 반도체 산업 전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创板)​에는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미·중 갈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CXMT의 성공적인 상장을 계기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AI 시대, 중국 반도체 기업들도 움직인다


주목받는 기업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캠브리콘,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IC,

서버용 CPU와 GPU를 설계하는 ​하이광신시(Hygon)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경도 분명합니다.


중국 정부는 15차 5** 계획을 통해 반도체와 항공우주,

바이오 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반도체 제조 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AI와 컴퓨팅 기술의 자립을 추진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 역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CXMT 상장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중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중국 반도체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다만 개인 투자자가 CXMT 같은 중국 본토 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ETF 투자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입니다.


이 ETF는 중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설계 기업부터 파운드리, 장비, 소재, 메모리 관련 기업까지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CXMT가 편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 하이곤(Hygon)
  • **IC
  • NAURA
  • 캠브리콘(Camb**con)


등 중국 핵심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향후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CXMT가 편입될 가능성도 시장에서는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영향력이 계속 커진다면 편입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합니다.




아직은 한국보다 뒤처졌지만…


물론 기술력만 놓고 보면 아직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따라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입니다.


중국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도 강력하고, 기업들의 투자 속도 역시 매우 빠릅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가팔라질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관심 가져볼 만한 ETF


중국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면,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입니다.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 전체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 역시 이 ETF를 꾸준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의 추격 속도도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반도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변화 속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리고 관련 ETF가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