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약 6개월 전 아마존 주식을 모두 매도했습니다.


당시에는 주가가 한동안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고,

다른 빅테크와 비교해 상승 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기업을 분석해 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결국 다시 아마존을 매수했고, 비중도 적지 않게 담았습니다.


아마존아, 그땐 미안했다!


이번에는 정말 300달러까지 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오늘은 2026년 2분기 실적과 함께 앞으로의 아마존 주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마존, 또 한 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다


글로벌 빅테크 아마존은 이번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한 것입니다.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 : 2,006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 영업이익 : 27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3%)
  • 주당순이익(EPS) : 5.75달러 (시장 예상치 1.81달러 크게 상회)


숫자만 봐도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었습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연 AWS와 AI 사업이었습니다.






AWS와 AI가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에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AI에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데, 정말 돈을 벌고 있는 걸까?"


이번 아마존 실적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이었습니다.


AWS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7% 증가한 4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18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수익성도 뛰어났습니다.


AWS 영업이익은 무려 1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아마존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앤디 제시 CEO 역시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체 AI 칩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와 AI 칩 사업의 연간 환산 매출이 각각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존 사업도 여전히 탄탄했다

좋았던 것은 AI 사업만이 아니었습니다.


리테일과 광고 사업 역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사실 저는 소비 심리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커머스 실적이 다소 약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은 그런 우려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소비는 생각보다 견조했고, 광고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아마존의 사업 구조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AI뿐 아니라 기존 사업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물론 좋은 이야기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설비투자(CAPEX) 예상치를 2,200억 달러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점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AWS의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이커머스, 광고 사업이 꾸준히 현금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금의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존 주가, 300달러 가능할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이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아마존은 단 하루 만에 약 15% 가까이 급등하며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저 역시 실적 발표 전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여러 빅테크 기업에 나눠 투자했지만,

그중에서도 아마존 비중을 가장 크게 가져갔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이미 시장의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었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반도체가 아무리 많이 팔려도 결국 그 반도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들어갑니다.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AWS 같은 클라우드 사업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고금리 환경에서도 막대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아마존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아마존 주가가 중요한 저항 구간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278달러 부근을 안정적으로 넘어선다면 다음 목표는 300달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빅테크 기업들의 선행 PER이 30배 안팎까지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약 21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시장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합니다.



금리와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실적을 통해 아마존은 AI와 클라우드, 광고, 이커머스까지

모두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아마존을 다시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아.

그땐 정말 미안했다.


이번에는 300달러까지 함께 한번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