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스페이스X(SPCX)입니다.
지난 6월 12일 화려하게 나스닥에 데뷔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불과 한 달 반 만에 주가는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투자자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두 가지 굵직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첫 실적 발표와 첫 락업(보호예수) 해제입니다.
과연 이 두 이벤트가 주가의 반등 신호가 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변동성을 만들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스페이스X 주가는 어느 정도일까?
상장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 공모가 : 135달러
* 상장 첫날 종가 : 160.95달러(+19%)
* 최고가 : 225.64달러(6월 16일)
* 7월 31일 종가 : 108.37달러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약 50% 가까이 하락한 상태이며, 공모가보다도 약 20% 낮은 수준입니다.
시가총액 역시 상장 당시 약 2.1조 달러에서 현재는 1.4조 달러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공매도 잔고도 유통 물량의 약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많아 매도 압력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8월 4일과 8월 6일
첫 번째 이벤트는 8월 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첫 분기 실적입니다.
국내 투자자 기준으로는 8월 5일 새벽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 이틀 뒤인 8월 6일, 시장이 더욱 긴장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첫 락업 해제입니다.
락업은 쉽게 말해 기존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보유 주식을 바로 팔지 못하도록 일정 기간 묶어두는 제도입니다.
보통 미국 IPO 기업들은 약 180일 이후 한 번에 해제되는 경우가 많지만,
스페이스X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스페이스X 락업 해제 일정
* 8월 6일 : 전체 락업 물량의 20% 해제(약 9억 1,150만 주)
* 이후 70일, 90일, 105일, 120일, 135일마다 각각 7%씩 추가 해제
*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누적 93%까지 해제 가능
* 일론 머스크 보유 약 64억 주는 2027* 6월까지 보호예수 유지
특히 첫 번째로 풀리는 9억 주 규모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수준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 전 10거래일 가운데 5일 이상 종가가 공모가보다 30% 이상 높을 경우
추가 10%가 더 해제되는 조건도 있었지만,
현재 주가 흐름을 보면 이 조건은 충족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시장은 이번 실적에서 무엇을 주목할까?
현재 시장 전망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2분기 매출 : 68~69억 달러
* 주당순손실(EPS) : -0.23~-0.26달러
1분기 매출이 46.9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외형 성장 자체는 상당한 편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성장 속도에는 다소 못 **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스타링크
3월 말 기준 가입자가 1,03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 사업 가운데 사실상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I 사업
X(구 트위터), 그록(Grok), 커서(Cursor),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지난해 AI 부문 영업손실만 63억 달러 이상 발생해 아직은 투자 부담이 큰 사업입니다.
스타십 개발
상업 발사 일정과 재사용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되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문가들조차 이번 이벤트를 두고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내* AI 컴퓨팅 설비 확장 계획에서 긍정적인 발표가 나올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유명 투자 전문가 짐 크레이머는
"8월 6일 락업 해제 이후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역시 대규모 수급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변동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결국 시장도 아직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일정 한눈에 정리
이번 일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먼저 8월 4일(현지시간)에는 첫 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매출과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 추이,
AI 사업 손실 규모가 핵심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 8월 6일에는 약 9억 1,150만 주 규모의 1차 락업 해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후에는 70일, 90일, 105일, 120일, 135일 시점마다
전체 물량의 7%씩 추가 해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약 64억 주는 2027* 6월까지 보호예수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번 주가 중요한 이유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실적 발표와 락업 해제가 단 이틀 차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도 대규모 물량 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고,
반대로 실**지 기대에 못 **다면 투자 심리가 한층 더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락업이 해제된다고 해서 모든 주식이 즉시 시장에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매도 규모는 이후 거래량과 수급을 지켜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락업 우려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이번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번 한 주는 새벽마다 미국 증시를 확인하게 될 정도로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X의 첫 실적과 첫 락업 해제가 주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변동성을 만들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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