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원화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대표 안전자산 취급을 받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19%까지 올라가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하자 수급이 크게 악화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0.10%, 코스닥은 -0.2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상승한 1,304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현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코프로에이치엔, 하이브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네이버, SK이노베이션, 하이브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중국 방한 관광객의 늘자 면세점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네이버 웹툰의 미국 상장 추진 소식에 웹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의류, 여행, 로봇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면세점 관련주, 웹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면세점 관련주

-최근 한•중 관계 경색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허용국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있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96만1,000여명 가운데 16만8,000여명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자 발급 건수 등으로 추측해보면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위는 중국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한중 카페리 여객운송이 9일부터 재개된다고 전해졌습니다. 3년 7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오는 9일 평택-웨이하이, 10일 평택-옌타이와 인천-웨이하이, 11일 인천-창다오 등 4개 노선이 일제히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토니모리,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면세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종목 분석]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과 면세점 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아울렛 부문 등 신규사업 또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에는 매트리스, 베개 및 가구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지누스를 인수하여 가구 제조 부문도 주요 사업으로 추가된 바 있습니다. 면세점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고 백화점 부문은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가 집중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가도 112일선과 224일선을 돌파, 점차 상승 추세로 바뀌려는 듯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오는 8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어닝 쇼크만 나오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448일선도 돌파하여 우상향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웹툰 관련주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웹툰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 미국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 완료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장을 위해 비용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웹툰 광고 매출에서 상당히 큰 기회가 있고 거래액 뿐만 아니라 광고 매출 면에서 더 큰 성장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올 2분기 매출 3,696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대비 47.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256억원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비티, 와이랩을 비롯한 웹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와이랩 종목 분석]


와이랩은 웹툰 제작, 웹툰IP를 기반으로 한 영상 제작, 웹툰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을 보는 분들이라면 많이 접해봤을 만큼 다양한 인기 웹툰들이 와이랩에서 제작되었고 그들만의 세계관이 있을 정도로 점점 IP를 확장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는 있지 않습니다. 얼마전 신규 상장한 뒤 7천원대로 급락, 네이버 웹툰 관련주로 여겨지며 금일 강한 반등이 나온 흐름으로 아직 네이버 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이 가시화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도가 빠르게 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