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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플레이션이라는 뜻 아시나요?

원자재 가격이 대체로 많이 올랐지만 특히 설탕의 가격이 급등하며 생긴 용어인데요. 슈가플레이션의 뜻과 발생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가플레이션 뜻, 발생 원인

Sugar + Inflation의 합성어인 슈가플레이션이란 설탕 공급의 차질이 이어지며 설탕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며 생긴 용어입니다.

설탕 가격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이로 인해 다른 식탁물 가격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설탕 가격은 내릴 기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설탕 가격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이유 중 하나는 설탕의 주요 수출국인 인도의 수출규제 때문입니다. 인도의 설탕 주요 생산 지역인 마하라슈트라 지역의 폭우로 인해 생산 목표치보다 약 50만톤 가량 줄었고, 올해 역시 설탕의 추가적인 수출 확대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인도 뿐만 아니라, 타 생산국 역시 공급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설탕의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을 포함한 남아메리카 일대의 극심한 가뭄, 높은 유가로 인해 대체 원료인 바이오에탄올의 수요가 증가한 이유도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건조도 표시지도/ 출처: SISSA

슈가플레이션 수혜주는?

설탕 가격이 뛰면서 식탁물가 역시 함께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설탕 가격이 오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제과를 생산하는 업체와 설탕 제조 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탕제조업체 : 삼양사, 대한제당

대표적인 설탕 제조 업체로는 삼양사, 대한제당이 있으며 슈가플레이션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제과 관련 업체 : 빙그레, 오리온, CJ제일제당

 
 

슈가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사는 설탕 제조 업체에서 설탕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과자, 제과 관련주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4개월~1년의 시차를 두고 원재료 가격 변동이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직 슈가플레이션에 따른 설탕 가격 상승분이 생산자물가에 본격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설탕 가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제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을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