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 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와프)란 채권을 발행한 기업 또는 국가가 부도날 경우를 대비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금융파생상품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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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는 금융 상품으로써 거래를 하는데, 채권자와 채무자간의 거래가 아닌 채권자와 제 3자의 금융회사 간의 거래가 이뤄집니다. 즉, 채무자가 돈을 못 갚고 부도를 낼 경우 제 3의 금융회사가 채무자를 대신해 채권자에게 돈을 지불합니다. 이런 보증의 대가로 채권자는 제3 금융회사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게 되고, 이 보험 형태의 수수료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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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CDS 역시 보험 형태이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프리미엄이 오르게 되고, 반대의 경우 떨어집니다. 거래대금이 큰 사업자의 경우 CDS거래를 통해 부도 위험을 회피할 수 있고, CDS를 판매하는 금융사의 경우 수수료 수입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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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는 투자자들이 채권의 위험도에 따라 가격을 매긴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지표보다도 부도 위험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따라서 CDS의 변동을 잘 살펴보는 것이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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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S 프리미엄의 경우 최근 10년 대비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현재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해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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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5년물 CDS 프리미엄의 경우, 중국과 한국을 역전했고 이는 2000년대 들어 처음 발생하는 이슈라고 합니다. 미국 정부의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 양극화는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희박하기 때문에 더욱 부도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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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적으로 미국 디폴트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정부 부채에 대해 신뢰를 깨트린 경우가 거의 없었고, 미국의 신용도는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둥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무너지면 전세계 금융 위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국은 해당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