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 현상과 마이스너 효과가 일어나는 물질을 가리킨다. 마이스너 효과란 전자가 물질 내부에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열 확산현상이다. 이 마이스너 효과가 없으면 자기력을 활용한 기술에 응용하기 어렵다.

어마무시한 중력

극초저온

※ 현재까지 기술로는 상온이 아닌 극단적으로 낮은 온도나 극단적으로 높은 압력일 경우에만 저항이 없는 초전도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초전도체는 과거의 트랜지스터에 비해 단점이 없는데 소자의 전기적 특성이 약한 에너지 레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더 낮은 방전 손실과 높은 응답 속도를 가진다.

과학자 이석배님

모든 것의 시작은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김지훈 1저자의 논문이다. arxiv에 업로드되었는데 사실 초전도체는 1908년에 시작되었다. 극도로 낮은 온도에서 순수한 금속의 전기저항성을 측정하였는데 어느 순간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온도가 되었다.

온도에 따른 전기저항성

◎ 전기저항성은 전도체에 전기가 지나가면서 필연적으로 저항이 발생하여 열이 생긴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좋은 전도체는 은이고 구리, 금, 알루미늄 순이다.

대부분 구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은의 가격대가 높고 쉽게 산화하기에 주로 전선은 구리로 만든다. 구리는 전기가 잘 전달되지만 저항성이 0가 아니기에 많은 전력이 전송 과정에서 열이 되어 손실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전기 손실을 막기 위해 도시 근처에서 높은 전압으로 올려서 전송하고 다시 낮추어 공급하고 있다. 이 전기저항성이 0이 된다는 것은 전력 손실이 없고 쓸데없이 전압을 높일 필요가 없어진다.

이렇게 초전도체는 초저온 상태에서 전기저항성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에서 발생한 물체를 말한다. 최근까지는 상온의 범위인 15도에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물질을 만들었다고 네이처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온도는 상온이지만 압력은 현실세계에서 일어나기 힘든 압력이었다. 무려 173만배의 압력이다. 차라리 온도를 낮추는게 더 낫고 불안정하여 폐기된 논문이 되었다.

LK-99

※ 23년 LK-99는 연구를 시작한 99년도, 앞에 문자는 연구자의 이름을 따온 논문이다. 내용에서는 높은 상온에서 초전도성이 유지되고 대기압에서 작동되는 물질이라고 발표되었다. 하지만 상온, 대기압에서 초전도체는 시도된 적도 없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에 회의적으로 보는 눈이 많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초전도체에 대한 큰 관심을 내고 대창, 덕성, 서원이란 주식은 며칠 동안 상한가를 쳤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논란이 된 이 초전도체에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는 LK-99에서 초전도 특성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네이처 과학기자 댄 가리스토는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 주장하는 LK-99는 많은 학자와 아마추어들이 재현을 시도했지만 부진한 결과만 나왔다고 작성했다. 한국 초전도저온학회는 공개된 논문과 영상으로는 초전도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게다가 어떤 연구도 이 물질이 초전도성을 가진다고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므로 한국 연구진들은 이를 견해를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국립물리연구소와 중국 베이징항대 연구소도 LK-99를 합성했지만 초전도성을 지닌 성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온라인상에선 진위가 불분명한 초전도체 영상이 가득하고 마치 실현되어 상용될 것 같은 분위기를 지적했다.

2차 전지

물론 초전도체가 실현된다면 기존의 리튬방식보다 훨씬 효율성이고 경제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수명도 길다. 그렇기에 기존의 전기차 2차전지들이 초전도체를 활용한 전지로 진화될 수 있다.

그렇게 며칠간 급등하던 초전도체 관련주식은 학계에서 실현검증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서남전자는 초전도 선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무려 119%가 올랐다. 초전도 마그네트를 상용하는 덕성도 107%가 올랐다. 구리 소재를 생산하는 서원도 47%나 올랐다. 또다른 테마주인 모비스도 거래대금이 폭발했다.

펌핑했다 다시 하락

이건 마치 코인 펌핑 같은 주식이었다. 초전도체에 대한 무지성으로 뛰어든 개미들은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꿈을 깨고나면 폭락이란 현실을 받아들어야 한다.

하지만 펌핑에 단타 친 사람들은 돈 좀 벌었을듯 하다. 그렇지만 그것은 도박에 가깝다. 우리는 기업을 마치 내 집 사듯 분석하고 장기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NOT TO BE A GAMBLER, TO BE A INVES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