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3.50%에서 3.75%로 동결했습니다.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긴 한데요. 이번 결과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반대 표가 3표나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닐 카시카리(Neel Kashka**), 베스 해맥(Beth Hammack), ** 로건(Lo**e Logan) 총재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는데요. 이는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국채 수익률 상승 등 경제 불안 요인이 여전히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벌써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오를 확률을 57%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죠.

이러한 금리 동결과 매파적 기류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3천 달러에서 6만 4천 달러 선에 갇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유가 불안,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가 위험 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중동 지역 내 미군의 군사 공격 등 지오폴리틱스(지정학적) 긴장감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리플이나 도지코인 역시 미미한 흐름을 보였죠.

하지만 시장 한편에서는 기관 자금의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는 3,211만 달러의 순유입이 집계되었는데요. 다른 펀드에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블랙록(BlackRock)의 IBIT 펀드로만 8,983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들어오며 전체 유입세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신규 상품에는 1,430만 달러가 들어오는 등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6만 6,5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전에 6만 달러 선까지 한 번 내려앉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12시간 차트상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으며, 6만 6,50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해 준다면 7만 4,000달러 선까지 상승 여력이 열린다고 설명했죠.

현재 비트코인은 4시간 차트 기준으로 6만 4,493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섰고, 이동평균수렴다이버전스(MACD) 지표에서도 매수 신호인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는 등 단기 모멘텀 지표들은 점차 긍정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6만 달러 지지 여부와 6만 6,500달러 돌파 시점을 유심히 살피시며 대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