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분기 실적발표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카카오 - 연결손익계산서>



연결 기준으로 카카오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2%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34% 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또 한번의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큰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야가 포털비즈, 게임, 미디어 분야입니다.


다음 포털에 대한 수익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지고, 게임 분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영업이익 면에선 실적이 처참합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기타수익은 -88% 의 감소를 보여줬고, 금융 수익도 -12%나 줄어들었습니다. 


금융 비용도 -31% 감소세로 엄청난 감소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주식이 1/3토막이 난 카카오 주식들인데 2분기에도 실적이 처참하게 나오면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목표치를 하향 조정을 하였습니다. 




카카오 계열사들도 마찬가지로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 드린 대로 카카오게임즈 (게임 분야), 카카오페이(금융 분야) 모두 실적이 안좋은 상황이라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실적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라 장기간 개인 보유자들이 많은 카카오의 주가는 언제까지 빠질 지 가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나친 문어발식 확장 때문일까요? 


대표 분야들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나마 광고 관련된 톡 비즈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선방을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다른 실적 부진을 매꾸기에는 힘겨운 상황입니다.




 

투자자 분들도 문제지만 실제 카카오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인력 재 배치는 이미 시작을 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의 계열사는 사업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비 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지는데, 너무 단기간에 많은 계열사 확장을 하였고 얼마나 많은 부실 계열사가 정리가 될 지, 이로 인하여 실직자가 얼마나 나올 지 파급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분명 카카오 그룹 전체의 분위기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회복되는 것은 어려운 구조적 문제에 봉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기간 보유하고 계신 카카오 주주분들은 그래도 장기로 버티실지 아니면 손을 털고 다른 종목을 노려보실 지 어려운 판단을 해야 될 시기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