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폭락 후 찾아온 빨간불,
'찐바닥'인가 '데드캣 바운스'인가?

폭풍 같았던 '검은 금요일'과 '월요일'의 충격이 지나가고
수요일 장을 맞이한 우리 코스피 시장은
조심스럽게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지수가 너무 큰 폭으로 밀려 내려왔다는
시장의 공통적인 낙폭 과대 인식 덕분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화면에 오랜만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 반등이 진정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인지
아니면 하락장 속에서 잠시 나타나는 가짜 반등(데드캣 바운스)인지
아직은 섣부르게 판단하기 매우 이른 시점입니다.
시장을 짓누르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완전히 멈추지 않았고
원·달러 환율 역시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수급의 꼬임이 완벽하게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 지수가 조금 올랐다고 해서 흥분하기보다는
보유 종목의 지지선을 다시 한번 차분하게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구간입니다.
바닥은 우리가 예측해서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스스로 두 번 세 번 지지력을 테스트한 이후에
자연스럽게 확인되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현금 비중을 쥐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은 섣부른 베팅보다
시장의 방향성이 위아래 중 어디로 확실히 틀어지는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관망하시는 것이 가장 훌륭한 전략입니다.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