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을 새롭게, 메타인지입니다 :)
테슬라의 방향에 따라 한국에 상장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크게 움직이는 요즘입니다.(페라이트, 2차전지 등등..)
그래서 다음 주 큰 움직임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뉴스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가 설정한 최신 규격의 배터리로 기존의 2170 배터리에 비해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올해 말 4680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리콘 음극재 뜻, 실리콘 음극재 도입 이유
기존의 흑연계 음극재 대비, 실리콘 음극재를 도입하게 될 경우 10배 높은 용량으로 주행거리 향상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설계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하게 될 경우, 내구성과 배터리 팽창 이슈가 있어 현재는 흑연 음극재에 실리콘 함량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실리콘 음극재는 크게 SiO(실리콘 산화물), Si-C(실리콘 탄소 복합체)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SiO: 수 나노미터(nm) 크기 실리콘과 산소,탄소로 이루어진 분말
Si-C : 수십 nm 크기 실리콘과 탄소가 혼합된 분말
*SiO입자 크기는 SiC 대비 10배 작음
현재 실리콘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대주전자재료의 경우, 실리콘 산화물(SiO) 기반의 제품을 생산중입니다.
SKC,포스코퓨처엠, 한솔케미칼, 중국 BTR 등은 Si-C 위주로 개발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대주전자재료가 각광받는 이유는 마세라티,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에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Si-C 방식에 비해 SiO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부피 변화 이슈 극복 등 전기차 적용에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대주전자재료는 LG에너지솔루션과 2010년부터 협업을 하며 19년 타이칸에 첫 납품을 성공시키는 등 실리콘 음극재 기업 중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CAPA 계획은 현재 1000톤 -> 연말 3000톤, 25년 2만톤 까지 투자 확정된 상태로 동사 제품의 니즈는 점점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슬라가 실리콘 음극재를 도입한다면, 타 OEM도 결국 비슷한 방식의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을까..?
테슬라가 하는 걸 요즘은 그대로 OEM들이 따라하는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