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내가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샀던 종목이자, 지금은 아버지가 무려 2~3년 동안 물려있는 주식이다. 대한민국에서 아직 스마트폰이 완전 보급화 이전부터 카카오톡을 대표로 핵심 모바일 메신저로 국내 최고의 IT 대기업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몇 년 전부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카카오톡이 개인정보 유출 및 낮은 주주환원률과 문어발식 확장, 중국 화웨이 서버 도입, 주가 조작 등의 논란으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카카오 주가 다시 오를 날이 올까 ? 계속 하락하는 이유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카카오가 날아오를 날은 ?
하지만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26년 1분기 실적은 1조 9,421억이며 영업이익은 2,114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66%나 상승하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고 특히, 광고매출 및 플랫폼 기타, 콘텐츠 부문에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이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적이 개선된 덕에 수익성이 개선되고 쓸데 없는 비용을 줄인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실적은 좋지만 AI 사업에 대한 기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대해 미지수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AI로 인한 수익화 지연, 노조문제, 계열사 구조조정,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등이 원인이다. 최근 카카오는 임금과 근무 조건을 두고 회사와 노동조합 사이의 대화가 길어지고 있다.
※ 카카오페이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회사와 원만하게 합의를 마쳐 파업을 끝낸 상태
※ 카카오뱅크 :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지만 직원 임금 인상률이 낮아 7월 31일 전면 파업을 예고하였다.
※ 카카오 : 대화 일정이 미뤄지며 소통이 멈췄고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엑스엘게임즈 역시 고용안전 등의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다시 반등할 계기는 ?
카카오가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선 실적 뿐만 아니라 노조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의 기대를 바꿀 만한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 AI 투자에 대한 실적 기대감 역시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투자하는 신산업으로 카카오벤처스(투자자문), 카카오인베스트(투자전문) 등이 주식 투자 자문을 위한 기업들이 새로 생겼다.
하지만 투자자문만으로는 주가를 상승시킬 재료가 되지 못한다. 카카오는 현재 AI 기업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에선 카카오톡 AI 비서, AI 검색, AI 쇼핑, AI 광고 등의 서비스를 점차 확대시키고 있다. 카카오가 AI 기업이 되기 위해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 AI 플랫폼 구축 :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메신저로 AI가 쳇지피티처럼 오픈형으로 운영된다면 AI로 실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카나나 펫레터"를 출시했는데 이는 글자 뿐만 아니라 소리와 사진 역시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다.
※ AI로 광고 효율 향상 : 카카오의 수익이 대부분 광고에서 나오듯이 AI가 사용자의 관심사를 더 정확히 분석하고 적절한 광고를 노출하여 광고전환율을 높이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자체 AI 경쟁률 확보 : AI를 카카오 생태계에 연결하여 메신저 외에도 다른 서비스에도 AI를 통한 경쟁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카카오의 주가는 현재 3만원 대이다. 과거 필자가 매도했을 때 40만원 이상이었고 액면분할 이후 이렇게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현재가 "바닥"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사갈등, 경영진 리스크, AI 투자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실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악재가 선반영되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기업의 본업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고 새로운 AI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해낸다면 카카오의 본질이 개선되어 주가 역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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