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CI는 전세계의 시장을 선진국, 이머징, 프론티어 OR 독립시장으로 분류하여 일년마다 결정한다. 이 리뷰는 각 시장의 지수를 결정하기에 중요한 요소이다. 시장의 경제적 발전, 접근성과 투자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의 약자로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 스탠리 인터네셔널에서 만든 주가 지수이다.

"한국 23년 4월 MSCI 편입 리스트"


MSCI

MSCI 지수는 1969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제 벤치마크이다. 코스피, S&P500, 닛케이 225, 항셍지수, 상해종합지수 등 세계에는 국가, 시장마다 각각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가 존재하지만 이러한 주가 지수들을 산출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코스피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S&P500은 상위 500개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며 그중에서도 대주주, 자사주, 우리사주 등 잘 유통되지 않는 주식은 제외한다. MSCI는 투자의 인덱스로 활용되는데 한국 주식이 핫하다고 할 때 이를 이끌어가는 주요 업종들만 쏙쏙 골라서 투자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적절한 리스트를 준다.

MSCI 지수는 산출방법이 제각각인 국가들에 일관된 기준으로 투자하기 위한 지표를 준다. MSCI에서 주가 지수를 산출할 때 시가총액이 아닌 유동주식만 활용한다.

종목의 편출, 편입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이루어진다. 그 중 2월과 8월은 분기 변경이고 5월과 11월은 반기 변경인데 반기 변경 때 구성 종목이 더 자주 바뀐다.

23년 5월 MSCI 변경 지수

MSCI 지수는 국가별로 주식시장의 발전 단계에 따라 선진 시장(DM), 신흥 시장(EM), 프런티어 시장(FM), 독립시장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선진국 지수에는 미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23개 국이 포함되고 한국은 중국, 대만, 인도 등 27개국과 함께 신흥국 지수에 포함된다.

"대한민국은"

◆ 한국 시장은 1992년 신흥 시장에 편입된 이래 2008년 선진 시장 승격에 도전하였다. 14년에 선결 조건 미충족으로 선진 시장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되었다. 이유는 조건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요구가 대부분 수용되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본다.

MSCI는 한국에 24시간 환전가능한 역외 원화 시장의 개설,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 폐지, 코스피 지수 사용권 부여 등을 요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위의 요구사항을 금융 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거절하였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상당히 MSCI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방침이 정해졌다.

우리나라 MSCI 산업구성 비중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한국 증시의 수준이 신흥국에서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 것을 국가적으로 공인받는 것이다.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한국 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한 예로 09년 상반기 4770억의 자금이 유입되던 것이 FTSE 편입 후 3조원까지 늘었다.

23년 1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4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2시까지 연장, 외국인 투자자 의무등록제 폐쇄, 통합계좌 활성화 방안,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배당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MSCI지수에 편입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등록제도를 연내 폐지하려한다.

※ 외국인 투자등록제도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또는 상장하기 위해 모집하는 유가증권을 최초로 취득 또는 처분하려할 때 사전에 본인의 인적사항을 금융감독원에 등록하는 제도이다.

"선진국"

"이머징, 독립, 프론티어"

"MSCI 지수"

※ MSCI 지수는 S&P500과 같이 시가총액으로 지수를 구하지 않고 유동주식 방식으로 지수를 구하여 실제 시장의 상황을 더 정확히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에코프로는 탈락

MSCI의 파워

◆ MSCI는 미국계 펀드가 95% 이상이 이 지수를 추종하기에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 펀드는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로 운용방식에 따라 구분되는데 ETF의 인기가 커짐으로써 MSCI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코로나시기 때

그렇기 때문에 MSCI 지수에 무슨 종목이 편입/편출 되는지가 주가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특정 종목이 MSCI에 편입이 된다면 MSCI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이 해당 종목을 매입하면서 주가가 오른다. 그래서 편입 예상되는 종목이 편입발표 전에 자금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였다.

MSCI에 편입되려면


※ MSCI에 편입되는 것은 까다롭다. 한국이 이머징 국가에서 선진국 국가로 편입되면 이머징에 투입되던 자금은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선진국 지수에 투입되는 자금과 EAFE를 추종하는 자금이 한국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 한국의 경우 이머징 지수가 12%이고 선진국 지수로 이동할 경우 한국은 고작 1.4%정도만 차지하게 된다. EAFE는 약 4.7% 밖에 안 된다.

"그래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좋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이 된다면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에 긍정적이다. 지수에 편입되는 순간에는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제도 개편으로 인한 자금 유입은 장기적으로 발생하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다. 그렇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려한다.

◎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않고 이머징 지수에 계속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의 이머징 지수 비율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국의 비중은 감소되고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가 지수에 편입될수록 한국의 비중은 계속 감소한다.

하지만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투자가 대형주 중심으로 집중되고 국내 개인 투자자가 추격 매수하는 형태가 이루어진다면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시장이 왜곡된다.

시장이 왜곡되면 주가가 불안정해지고 유망 기업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업종 대표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또 국내기업의 경영권을 노리는 기업 사냥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