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무력 충돌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반도체 기술 자립 우려와 엔비디아를 둘러싼 '순환금융'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됨

이에 다우(+0.51%)와 러셀2000(+0.60%)은 상승했고, S&P500(+0.02%)은 강보합, 나스닥(-0.18%)은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지수별로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남

개장 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간 이어진 대이란 공습을 사흘째 중단하며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확산됐고,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됨

여기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466% 급등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를 높였고, 당시에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했던 만큼 뉴욕 증시 선물도 강세를 나타냄

한편,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이전치(-4.0%)를 크게 웃돌았지만 시장 예상치(1.6%)에는 미치지 못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

장 초반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주요 지수 모두 상승 출발

그러나 디인포메이션에서 중국 국영기업이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됨

해당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ASML ADR(ASML)이 급락했고, 반도체 장비주와 AI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됨

시장은 반도체 공정 가운데 가장 높은 기술 장벽으로 평가받는 노광 기술에서 중국이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다른 핵심 장비의 자립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해석

이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앞당기는 '규제의 역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와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됨

엔비디아(NVDA)를 둘러싼 '순환금융' 논란도 반도체 업종의 낙폭을 확대

엔비디아는 SK그룹과 5,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데 이어, 오픈AI 데이터센터 임차 지원을 위한 최대 2,500억 달러 규모의 재무보증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짐

이에 고객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 뒤 이를 다시 GPU 구매로 연결하는 '순환금융' 구조가 실제 AI 수요보다 투자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재차 확산됨

시장은 AI 투자 확대보다 투자의 질과 수익성을 검증하기 시작했고, AI 인프라 수요와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

장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한층 완화됨

이어 "30년 전처럼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발언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

이에 국제유가가 낙폭을 확대하고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다우와 러셀2000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됨

업종별로는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형 기술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애플(AAPL)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

또한 최근 낙폭이 컸던 알파벳(GOOG), 팔란티어(PLTR), 세일즈포스(CRM), 서비스나우(NOW) 등 소프트웨어 업종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주 내부에서도 뚜렷한 순환매가 나타남

이와 함께 필수소비재·커뮤니케이션서비스·금융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했고, 금리 하락에 힘입어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를 보임

장 후반에도 반도체 업종의 약세는 이어졌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국채금리 안정이 소비재·금융·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으로의 순환매를 뒷받침 함

S&P500 구성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고, 나스닥을 제외한 주요 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마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라는 거시경제 호재와 중국의 기술 추격, AI 투자 수익성 및 순환금융 우려라는 반도체 산업의 악재가 맞서며 업종 간 순환매가 뚜렷하게 나타남

특히 중국의 DUV 노광장비 국산화 소식과 엔비디아의 순환금융 논란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시장은 AI 산업의 성장성 자체보다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와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시작

다만 반도체와 AI 인프라 업종에서 이탈한 자금이 소비재·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암호화폐 관련주로 이동하는 등 시장 내 자금 순환은 원활하게 이어지며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로 확산되지는 않음

전문가들은 글로벌트인베스트먼츠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중국과의 기술 경쟁 심화 속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고,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역시 이번 주는 FOMC와 주요 빅테크 실적 등 변수가 집중된 만큼, 강한 실적이 발표되더라도 AI 투자 부담이 지속된다면 주가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

향후 시장은 7월 FOMC 결과와 6월 PCE 물가지수,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애플 등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규모뿐 아니라 투자 대비 수익성과 자본지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주요 뉴스 헤드라인




무력충돌 2주 만에 美·이란 '소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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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ASML(ASML) 디인포메이션에서 중국 국영 기업이 자체 개발한 침지(Immersion) 방식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하자, 그동안 해당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ASML의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

엔비디아(NVDA) SK텔레콤과 한국 내 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SK하이닉스와 AI 메모리 칩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5천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 자회사인 SB에너지가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오픈AI가 장기 임대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최대 2,500억 달러를 지급보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고객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 뒤 이를 다시 GPU 구매로 연결하는 '순환금융' 구조로 실제 AI 수요보다 투자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자 급락

SK하이닉스(SKHY) 엔비디아가 순환금융 우려로 급락하자 동반 하락하며 공모가인 149달러도 하회

애플(AAPL) 최근 AI 과잉 투자 우려 속에서 그동안 자본지출(CAPEX)를 공격적으로 확대하지 않은 애플의 전략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

알파벳(GOOG)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견고한 매출과 EPS,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전환으로 하락했으나, 필립증권에서 일시적인 FCF 압박이 더 강력한 장기적 AI 성장과 매출 가시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는 기존 450달러에서 425달러로 낮췄으나 여전히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며 상승

섹터 실적




미·이란 무력 충돌이 소강 상태에 진입하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에너지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유틸리티 기술 섹터 순으로 약세를 보임

경기 방어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소비 순환재, 금융, 헬스케어 순으로 강세를 보임

원자재, 산업재 섹터는 강보합,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으로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13일간 이어진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다만 CME FedWatch 기준 7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9%로 전일(37.4%) 대비 상승하며 금리 부담은 지속됨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원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