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대 중인 아파트에서 최근 겪은 누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임대 중인 집이 있거나 구축 아파트를 보유 중인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험을 공유한다.




임대 중인 아파트에 누수 발생


누수는 아주 심한 편은 아니었고, 다행히 아래층 세대에는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화장실과 연결된 안방 바닥 쪽이었다.


처음에는 장판이 살짝 까맣게 변색되는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점점 진해졌다. 임차인이 새로 입주할 당시 장판을 교체한 상황이었고, 입주 후 약 7개월이 지나면서 변색이 눈에 띄게 나타난 것이다.




누수 업체의 진단


누수 업체의 경우 당시 인테리어했던 사장님 소개를 받았고 더불어 관리사무소에도 함께 소개를 받아서 총 5군데를 비교했다.


이중에서 가장 해당 아파트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곳에 의뢰하여 누수 점검을 요청했고, 원래 30만원인데 50% 할인을 받았다. 참고로 요즘 누수 탐지 비용은 방식과 원인에 따라 편차가 커서, 수십만 원부터 시작해 원인이 복잡하면 그 이상으로도 올라가는 편이다.


미세 누수나 노후 배관 이슈가 있는지 확인했는데, 검사 결과 배관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결국 원인은 화장실 방수


이 집은 꽤 오래된 구축 아파트로, 예전에 화장실 전체 공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방수 작업이 완벽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래된 아파트는 아무리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방수나 배관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제가 생기기 쉬운 구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


임차인분과 인테리어 사장님께 상황을 설명드리고, 다행히 모두 협조적으로 조율이 잘 되었다.


화장실 방수공사는 약 3일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일정 잡고 진행하기로 했다. 임차인분의 양해 덕분에 큰 마찰 없이 해결로 이어질 수 있었다. 참고로 화장실 전체 방수·타일 공사는 요즘 기준으로 대체로 20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에서 형성되는 편이니, 견적을 받을 때 참고하면 좋다.




이번 일을 통해 느낀 점은 이렇다.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는 방수를 정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타일이나 마감재보다 더 중요한 게 방수다.


공사 일정 중에는 반드시 현장에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당시에 잘 시공됐는지 확인 못 한 게 두고두고 문제가 되었다.


누수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원인을 진단하고, 조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특히 임대 중인 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피해가 커지면 관계도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마치며


이번 방수공사로 누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임대 중인 집에서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는데, 이 글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