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하게 반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7000선 돌파 기대감이 커졌던 분위기가 하루 만에 식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다시 깊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4일 코스피는 하루 동안 5.72% 하락하며 6,690선까지 밀렸고,
주간 기준으로도 2.68% 하락했습니다.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해진 모습입니다.
수급을 살펴봐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국내 기업 이슈보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결국 외국인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들어올 수 있을지가
코스피 반등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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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최대 이벤트, 7월 FOMC
이번 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일정은 단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입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기준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FOMC 회의를 진행하며,
한국시간으로는 7월 30일 오전 3시에 기준금리와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이어 오전 3시 30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실 시장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파월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50~3.75%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약 62%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후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조금씩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의 핵심은 금리보다 앞으로의 방향입니다.
연준이 물가와 경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힌트를 주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달러와 국채금리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FOMC 결과가 발표된 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입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7% 수준까지 올라 높은 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은 미국 자산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달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달러인덱스(DXY)는 다시 101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고 미국 국채금리까지 함께 상승하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FOMC 이후 달러와 국채금리가 안정된다면
외국인 순매수가 늘어나면서 코스피 투자심리도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이 기다리는 것은 금리보다 '파월의 한마디'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이나 인하 여부가 아닙니다.
시장은 이미 금리 동결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진짜 관심사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언제 내릴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경제와 물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입니다.
만약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달러와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 친화적인 메시지가 나온다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코스피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것은 기준금리 숫자보다 연준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에 대한 힌트인 셈입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이 꼭 확인해야 할 변수
이번 주에는 코스피 지수만 바라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FOMC 결과와 파월 의장의 발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달러인덱스의 움직임,
그리고 외국인 수급 변화입니다.
이 네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국내 증시의 방향도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피가 다시 7,000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당분간 조정을 이어갈지는 결국 미국 통화정책과
글로벌 자금의 흐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한 주는 지수의 등락보다 미국에서 나오는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읽느냐가 투자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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