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Tom Lee) 회장이 이끄는 이더리움 재무 기업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이 지난주 또다시 대규모 이더리움 매수와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에만 9,946개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올해 들어 매주 이더리움을 사들이는 기록을 계속 이어갔는데요. 이로써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은 총 578만 7,414개로 늘어났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4.8%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회사가 목표로 제시했던 전체 발행량의 5% 보유라는 목표에 더욱 바짝 다가선 모습이죠.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매수뿐만 아니라 자체 주식인 비트마인(BMNR) 주식에 대한 자사주 매입도 대폭 늘렸습니다. 지난주 610만 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중 지금까지 총 1,160만 주를 회수했는데요. 톰 리 회장은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비율(ETH/BTC)이 3개월 만에 최고치인 0.3000 선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기초체력이 단단해지고 있다는 판단하에 주식 매입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향후 이더리움 가격의 강세를 암시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해석입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움직임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반등세에 힘입어 비트마인의 주가도 장전 거래에서 5%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비트마인은 보유 중인 이더리움의 약 85%에 달하는 491만여 개를 예치(스테이킹)해 막대한 이자 수익까지 챙기고 있는 만큼, 주가 역시 이더리움의 가격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1,900달러 선을 넘어서며 10주 만에 고점을 기록하자 시장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톰 리 회장은 유명 기술 분석가인 톰 디마크(Tom DeMark)의 분석을 인용하며, 과거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S&P 500 지수의 흐름과 이더리움의 추세가 유사하게 흘러간다면 조만간 2,000달러와 2,500달러 선이 다음 목표 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