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8월은 여름 휴가철이라 증시도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공모주 시장 역시 한숨 돌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7월의 흥행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8월에도 무려 8개 기업이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드론·방산부터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패션 플랫폼까지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 폭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6년 8월 공모주 청약 일정과

 꼭 눈여겨봐야 할 종목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6년 8월 공모주 청약 일정


이번 8월에는 코스피 상장 예정 기업은 없으며, 총 8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딜리셔스가 8월 3일부터 4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5,000원에서 7,000원입니다.


이어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는 9,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8월 둘째 주에는 청약 일정이 집중됩니다. 


기도산업은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4,800원~2만8,400원입니다.


해치텍과 니어스랩은 모두 12일부터 13일까지 청약을 진행합니다. 

해치텍의 희망 공모가는 2만3,000원~2만8,000원이며, 

니어스랩은 3만 원~4만1,200원으로 이번 달 상장 예정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공모가를 제시했습니다.


이어 스카이랩스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약을 진행합니다. 


스카이랩스는 1만3,000원~1만6,000원,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만 원~2만4,000원을 

희망 공모가로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릴스가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6,500원~1만9,500원입니다.







8월에 가장 주목할 종목은?



니어스랩, 국내 드론 IPO 1호에 도전


이번 공모주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단연 니어스랩입니다.


희망 공모가도 3만 원에서 4만1,2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니어스랩은 원래 풍력발전소를 드론으로 점검하는 기술을 개발했던 기업입니다. 

이후 이 자율비행 기술을 방산 분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대표 기술은 적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드론 잡는 드론'입니다.


하드킬 요격 시스템인 '카이든'과 군집 자폭 드론인 '자이든'을 개발하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드론·방산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드론 기업 최초의 코스닥 상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됩니다.


다만 투자 전에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래 성장성을 반영해 

비교기업 PER 47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는 점입니다.


또 비교 대상 기업들의 규모가 니어스랩보다 훨씬 

큰 만큼 상장 이후 실적으로 현재의 기업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스카이랩스, 반지 하나로 혈압을 측정한다


두 번째로 눈여겨볼 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입니다.


손가락에 반지 하나만 착용하면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기존 24시간 혈압측정기는 팔을 압박하는 커프 때문에 착용이 불편했지만, 

스카이랩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해결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카트 비피 프로'는 커프가 없는 혈압계 가운데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고 건강보험 급여에도 등재됐습니다.


현재는 전국 2,0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적 성장도 눈에 띕니다.


매출은 2023년 6억 원에서 2024년 41억 원, 2025년에는 79억 원까지 

늘어나며 불과 2년 만에 1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매출총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면서 지난해 

큰 주목을 받았던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뒤를 이을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로봇과 반도체 기업도 주목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로봇 관련 기업은 꾸준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8월에도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청약을 진행합니다.


먼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다만 원래는 6월 상장을 추진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일정이 연기된 만큼 투자 전 관련 내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브릴스 역시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설계부터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모두 제공하는 

원스톱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으로, 포스코그룹과 산업은행 등 

22개 기관으로부터 누적 40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미국 미시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치텍은 반도체 센서 IC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국내 최초로 자기장 센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용 모터 분야까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반도체와 로봇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올해 공모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증시 변동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만큼 

모든 공모주가 상장 후 좋은 성과를 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8월에도 적자가 이어지는 성장 기업인 니어스랩부터 실적 개선이 

뚜렷한 스카이랩스와 딜리셔스까지 기업별 성격이 상당히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히 인기 테마만 보고 청약하기보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비율, 그리고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모주는 상장 전 기대감만큼 상장 이후의 기업 경쟁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청약에 참여하기 전 기업의 사업 내용과 재무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본다면 보다 현명한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