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에크먼,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설립자가 미 국채 30년물에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본인의 트위터에 직접 밝혔습니다.


그가 숏 포지션을 취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3%대 인플레이션 시대가 지속 될 것”


그는 탈세계화, 에너지 전환, 국방비 증대, 국채 수급 등의 이유로 인플레이션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으며 특히 국채 수급 측면에서는 미국 장기 국채는 과매수 상태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즉 그가 언급한 것들은 다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부분들이며, 미국에서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로 국채 발행을 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방법으로 물량이 소화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며 국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고, 그 물량이 터질때마다 국채 가격은 내려갈 것이고 반대로 국채 수익률은 올라갈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 높은 금리 없이는 시장이 그 많은 물량을 소화할 여력이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고, 결국 미국 30년 국채 수익률이 곧 5.5%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장기물의 수익률이 크게 올라가고 단기물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장단기금리차 정상화“ 도 단기간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가 되었을 때 항상 위기가 터졌던 점을 미루어 보면, 그의 논리에 따라 장기물 금리가 곧 치솟게 되면서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건 직후 나온 것이라 신용등급 강등이 그의 생각에 확신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미국 30년 금리는 4.2%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위는 미국 30년물 수익률 5년 차트인데요.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고, 최근 급격히 치솟고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30년물 가격이 하락을 하면서 수익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중간에 오름이 있고 내림이 있고 하겠지만, 그는 “” 5.5%에 이를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입니다.



곧 5.5%에 도달한다는 것은 지금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이 5%가 채 안되는 상황에서 2년물과도 역전이 정상화가 된다는 것을 뜻하며, 3개월 물까지 역전 정상화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단기물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겠으나 진짜 이건 망조를 나타내는 결과기 때문에 여기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의 발언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지며 (실제로 계속해서 채권 발행이 될 것은 기정사실화기 때문에)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정부가 돈풀기를 멈출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즉 실제로 미국 30년물 금리가 5.5% 까지 간다면 미국에 위기가 발생한다는 것이 매우 높은 확률로 맞을 것이고, 우리는 이를 대비해야 합니다. 

곧 이라는 그의 발언이 맞을 지는 모르겠으나 그 부분은 미국 정부에서 돈을 얼마나 많이 단기간에 푸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