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음에도,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된 가운데, 다우(+0.46%)와 S&P500(+0.05%)은 강보합, 나스닥(-0.64%)과 러셀2000(-0.31%)은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25%)는 급락하며 지수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남

개장 전에는 지난 2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한시적으로 유지됐던 글로벌 10% 보편관세가 종료되는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문제 삼아 60개 교역국을 대상으로 10~1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다만 해당 조치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던 만큼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한편 AFP통신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전면 봉쇄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 선박만을 겨냥한 제한적인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

이에 전일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브렌트유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투자 심리도 다소 개선됨

장 초반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

최근 알파벳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년까지 공격적인 AI 자본지출(CAPEX) 확대 방침을 유지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전환되자,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됨

AI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질수록 AI 인프라 투자 수혜를 가장 먼저 반영해왔던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대도 함께 조정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5% 급락

인텔(INTC)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에 휩쓸리며 상승 출발 이후 7.9% 급락했고, 브로드컴(AVGO), AMD(AMD), 마이크론(MU), Arm(ARM), 마벨테크놀로지(MRVL) 등 주요 AI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

앤더슨캐피털매니지먼트의 피터 앤더슨 CEO는 "투자자들은 막대한 AI 투자 규모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 때까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상승장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두려움(FOMO)이 이제는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

한편 S&P 글로벌이 발표한 7월 PMI 예비치는 서비스업이 53.6으로 예상치(51.3)를 웃돌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은 53.8로 예상치(54.4)를 하회하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는 등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

장중에는 로이터에서 중국의 외교적 개입 속에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확산됨

이에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하면서 부동산·필수소비재·금융 등 금리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주요 지수도 상승 전환을 시도

다만 이후 바레인과 쿠웨이트가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란에 대한 첫 공습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돼 상승폭은 제한됨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구글 과징금 부과를 문제 삼아 EU를 대상으로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 갈등 우려가 재차 부각됨

이어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 및 내각과 함께 대이란 공격 확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자 주말을 앞둔 경계심이 급격히 확대됨

이에 국제유가는 낙폭을 축소했고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도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면서 주요 지수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다만 장 마감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를 더 높일 수 있지만 현재 이란과 대화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란이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가능성도 함께 시사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고, 다우와 S&P50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의 외교적 개입에 따른 미·이란 협상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대응 검토가 맞물리며 지정학적 이슈가 장중 투자심리를 좌우한 가운데, AI 투자 회수 기간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으로 이어지며 혼조세를 나타냄

다만 S&P500 구성 종목의 약 3분의 2가 상승했고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이번 조정이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보다는 AI·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된 밸류에이션 및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했음을 시사

시장은 AI 투자 확대 자체보다 막대한 자본지출이 언제 실질적인 이익으로 연결될 것인지를 보다 중요하게 평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됨

전문가들은 US뱅크자산운용그룹의 빌 노시 투자 이사가 "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에너지 공급 흐름을 제약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음 주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주식시장은 전쟁 상황에 과잉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과거에도 이러한 위험회피 국면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고,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스콧 래드너 전략가는 "중동 분쟁 자체는 새로운 변수가 아니지만,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점이 이번 조정의 핵심"이라고 진단

향후에는 28~29일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 이후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신호를 제시할지, 그리고 29~30일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의 실적과 AI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이와 함께 미·이란 간 협상 진전 여부와 중동 정세의 향방도 다음 주 증시의 위험선호 심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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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브로드컴(AVGO), AMD(AMD), 마이크론(MU), Arm(ARM), 마벨테크놀로지(MRVL) 등 반도체 기업들은 알파벳의 실적 발표 이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인텔(INTC)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조정 EPS 38센트와 매출액 158억~168억 달러를 제시하며 월가 컨센서스(조정 EPS 27센트, 매출액 151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나 반도체 업종 전반적인 약세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애플(AAPL) 빅테크 전반의 AI 자본지출(CAPEX) 부담 속에서 압도적인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력을 바탕으로 AI 투자 피난처로 인식되고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

버라이즌(VZ)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부진했으나 EPS는 예쌍치를 상회했고, 올해 연간 EPS 전망을 기존 4.95~4.99달러에서 4.99~5.04달러로 상향, 잉여현금흐름(FCF) 증가율 전망도 기존 7% 이상에서 9~10%로 올렸으며,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다크파이버(미사용 광케이블) 연결을 제공하는 10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

에퀴닉스(EQIX),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LR) 등 부동산 기업들은 6월 신규주택판매가 62.8만 건으로 예상치(60.9만 건)를 상회하자 상승

섹터 실적




주택판매 지표 호조에 부동산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경기 방어주, 금융 순으로 강세

AI 투자 지속성 우려로 반도체 매도세가 이어지며 기술 섹터는 하락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원자재, 소비 순환재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산업재, 에너지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후티 반군의 홍해 제한적 봉쇄 발언과 파키스탄을 통한 중국의 미·이란 전쟁 중재 요청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 확대 논의 소식에 낙폭을 축소

미국 7월 S&P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8로 예상치(54.4) 하회, 이전(53.9) 대비 감소

미국 7월 S&P 서비스 PMI 예비치는 53.6으로 예상치(51.3) 상회, 이전(51.2) 대비 증가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