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서 1주 가격이 가장 비싼 주식은 무엇일까? 하는 주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싼 주식'은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식 1주를 사려면

 실제로 얼마가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한 순위입니다.


놀랍게도 1위 종목은 1주 가격이 1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업이 이런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지, 

또 왜 이렇게까지 비싸졌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주 가격이 가장 비싼 주식 TOP5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1위는 미국의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A주입니다.

현재 주가는 약 73만 4천 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8,600만 원 수준입니다.


2위는 스위스의 프리미엄 초콜릿 제조사 린트&슈프륑글리입니다. 

주가는 약 9만 8,600스위스프랑으로, 원화 기준 약 1억 8,000만 원 정도입니다.


3위는 미국의 주택건설 기업 NVR로, 

주가는 약 6,700달러이며 우리 돈으로 약 992만 원 수준입니다.


4위는 미국의 농업·해운 기업 시보드입니다. 현재 주가는 약 4,300달러로, 

원화로는 약 636만 원 정도입니다.


5위는 미국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오토존으로, 주가는

 약 3,000달러이며 원화 기준 약 444만 원 수준입니다.


이처럼 1위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2위와도 

큰 차이를 보일 만큼 압도적인 주당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위, 버크셔 해서웨이 A주


현재 주가는 약 73만 4천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10억 8천만 원 수준입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오랫동안 이끌었던 

회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보험사 GEICO와 철도회사 BNSF를 

비롯해 수십 개의 기업을 보유한 미국 대표 지주회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비싼데 액면분할을 하지 않을까?"


워런 버핏은 오래전부터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자를 위한 

주주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철학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A주는 지금까지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고, 

대신 일반 투자자를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B주(BRK.B)를 별도로 만들어 거래하고 있습니다.


즉,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고 싶다고 해서 

반드시 10억 원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2위, 린트&슈프륑글리


2위는 스위스의 프리미엄 초콜릿 기업 린트&슈프륑글리입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린트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현재 주가는 약 1억 8천만 원 수준입니다.


이 기업의 주가가 높은 이유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매우 적고, 오랜 기간 꾸준한 실적과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유동성이 낮고 장기 투자자가 많은 기업일수록 주당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3위, NVR


3위는 미국의 주택 건설업체 NVR입니다.


대표 브랜드인 라이언 홈즈(Ryan Homes)로 유명하며, 

다른 건설사들과는 조금 다른 경영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건설사는 토지를 먼저 대량으로 확보하지만, 

NVR은 실제 분양이 진행된 이후 필요한 토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경기 침체기에도 재무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할 수 있었고, 

꾸준한 자사주 매입 정책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 어떤 주식은 이렇게 비쌀까?


많은 사람들이 "회사가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1주가 10억 원이나 될 수 있지?"라는 궁금증을 가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케이크를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같은 크기의 케이크라도 4조각으로 자르면 한 조각이 크고, 

16조각으로 자르면 한 조각은 훨씬 작아집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의 전체 가치는 그대로여도 주식을 몇 개로 나누느냐에 따라 

1주의 가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플이나 테슬라처럼 주가가 많이 오를 때마다 액면분할을 진행한 

기업들은 1주 가격을 낮춰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오늘 소개한 기업들은 수십 년 동안 액면분할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진행하면서 지금과 같은 황제주가 된 것입니다.










주가가 비싸다고 더 좋은 회사일까?


여기서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주가가 높다고 기업가치가 가장 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나 엔비디아처럼 시가총액이 훨씬 큰 기업도

 액면분할을 여러 차례 실시했기 때문에 1주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반대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당 가격이 매우 높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즉, 주당 가격과 기업가치는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의 황제주들을 살펴보면 단순히 비싼 주식을 넘어 

각 기업의 경영 철학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는 장기 투자 중심의 철학을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다만 주가는 매일 변하고 환율 역시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투자에 앞서서는 증권사 HTS·MTS나 공식 시세를 통해 

최신 가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