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 시장이 신용등급 하향과 대규모 국채발행 소식에 크게 내려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헬스케어 종목과 2차전지 종목들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0.42%, 코스닥은 +1.16%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한 1,301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금일도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투자자도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다가 오후장에 순매수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미국 시장 개척과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그동안 소외되었던 바이오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이외에도 정유, 초전도체, 미용기기 등의 일부 업종만 상승한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바이오 관련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주파 절제술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스타메드는 오는 10월1일 스타메드 아메리카 브랜드로 미국 법인을 런칭할 예정이며, 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합류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DB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9.2% 증가한 3조 5,7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조 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 4공장 비용 선반영으로 인한 우려에도 우호적인 환율과 1-3공장 가동으로 견조한 실적개선을 이루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4공장 매출인식과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효과에 따라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 분석]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관련된 지식재산권의 임대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매출액 80.9%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했고 1분기 실적보다도 악화된 상황이지만 고점대비 현저히 떨어진 가격과 바닥 통과 기대감에 주가는 하락 추세를 멈춘 상황입니다.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에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평선이 한데 모이며 주가가 구름대를 돌파 후 224일선을 뚫으려는 모습이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