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을 떠올려 보면 폭염 뉴스가 연일 쏟아진 뒤에야 관련주를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주가는 한 차례 크게 오른 뒤였습니다.


그때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폭염 관련주는 실제로 더워졌을 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올여름 정말 덥겠다"는 기대감이 형성될 때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보면 국내 연평균 폭염일수는 1910년대

7.7일에서 2020년대 16.9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열대야도 6.7일에서 28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제 폭염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기후 트렌드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올 올여름에는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까요?


지금부터 업종별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폭염 관련주 TOP3


폭염 관련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종은 역시 냉방가전입니다.


기온이 오를 것이라는 예보만 나와도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판매 증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일전자


여름철 대표 선풍기 기업으로 매년 폭염 시즌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주목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폭염 관련주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 대장주로 꼽힙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창문형 에어컨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여름철마다 

관심이 높아지는 종목입니다.


위닉스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장마 이후 이어지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함께 나타날 때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폭염이 오르면 함께 주목받는 소비 관련주 TOP5


폭염이 시작되면 냉방가전만 잘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스크림과 음료, 생수, 맥주 같은 계절 상품의 소비도 빠르게 증가합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함께 관심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빙그레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인기 빙과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 기대감이 커지는 대표적인 폭염 수혜주입니다.



롯데웰푸드


월드콘, 돼지바, 설레임 등 다양한 빙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일부 음료 제품도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무더운 여름에는 맥주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계절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휴가철과 야외 활동이 많아질수록 판매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롯데칠성


탄산음료와 생수,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음료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더위가 길어질수록 음료 판매 확대 기대감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태경케미컬


드라이아이스 생산 기업입니다.


신선식품 배송과 냉장 물류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마다 함께 주목받는 종목입니다.


빙과류 유통이 늘어날수록 관련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숨은 폭염 수혜주는 전력 인프라입니다


폭염이 길어질수록 또 하나 주목해야 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전력 인프라입니다.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 전력 소비도 함께 늘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전력 예비율이나 블랙아웃 우려가 부각되면

 스마트그리드와 전력설비 관련 기업들도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리플렉스


스마트미터(AMI)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스마트그리드 대표 관련주로 꼽히며 전력망 효율화 이슈가 부각될 때 관심을 받습니다.





옴니시스템


원격검침 계량기와 스마트미터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전력관리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그리드 확대 기대감이 커질 때 함께 주목받는 종목입니다.





이처럼 폭염 관련주는 냉방가전이나 식음료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는 스마트그리드와 전력관리 기업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폭염 관련주는 언제 사는 것이 좋을까?


폭염 관련주는 실제 날씨보다 시장의 기대감이 먼저 움직이는 테마입니다.


기상청이 평년보다 더운 여름을 전망하거나 장마 이후 폭염 

가능성을 발표하면 관련 종목들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뉴스에서 "역대급 폭염"이라는 표현이 매일 등장할 때는 

이미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자할 때는 몇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기상청 장기예보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은 현재보다 앞으로의 날씨를 먼저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 실제 실적 개선 가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같은 폭염 관련주라도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과 

단순 테마주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셋째, 급등 이후에는 추격매수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마주는 기대감으로 먼저 오르고, 

실제 재료가 현실화되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날씨보다 타이밍입니다


폭염은 이제 매년 반복되는 기후 트렌드가 됐습니다.


그만큼 관련주도 매년 시장의 관심을 받지만, 실제 수익을 결정하는 것은 

폭염 자체보다 투자 타이밍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된 뒤 움직이기보다는 시장이 언제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하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계절 테마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운 여름이 오느냐가 아니라, 

기상청 장기예보와 시장의 수급, 그리고 기업의

실적을 함께 확인하며 한발 먼저 움직이는 것입니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종의 흐름을 

미리 체크해 둔다면 계절 테마주 투자에서도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