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홍해 유조선 피격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전환으로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재점화되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산됨
이에 다우(-0.97%), S&P500(-1.21%), 나스닥(-2.15%), 러셀2000(-0.58%)이 모두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54%)는 AI 인프라 투자 기대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됨
개장 전에는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선박을 다시 공격할 경우 후티는 물론 이를 지원하는 이란에도 강력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고,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압박
여기에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8.7만 건으로 예상치(21.2만 건)를 크게 밑돌며 약 5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자, 견조한 고용시장이 재확인되며 연준의 추가 긴축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됨
장 초반 증시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여파가 더해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
특히 이번 실적 시즌 들어 시장의 관심이 AI 투자 확대 자체보다 투자금 회수 시점과 자본 효율성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남
알파벳(GOOG)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자본지출(CAPEX) 전망을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처음 약 59억달러 적자로 전환되면서 급락
테슬라(TSLA) 역시 견조한 인도 실적에도 영업비용 증가로 약 2년 만에 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하며 폭락했고, 다우존스마켓데이터 기준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을 나타냄
이에 아마존(AMZN)과 메타(META)가 3~4%대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애플(AAPL)도 1~2%대 밀리며 대형 기술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됨
반면 AI 인프라 직접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임
마이크론(MU)은 3.20% 상승했고, 알파벳의 CAPEX 확대가 AI 서버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대형 기술주 대비 낙폭이 크게 제한됨
이는 시장이 AI 투자 사이클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 대비 수익성을 검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줌
장중에는 중동 긴장이 한층 고조되며 증시가 낙폭을 확대
이란이 후티 반군에 미사일과 드론 관련 장비를 지원하고 군사 고문단을 파견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중동 확전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
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했고 WTI도 92.19달러(+6.17%)까지 급등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CME FedWatch 기준 7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11.8%에서 35.8%로, 9월 인상 확률도 82.6%까지 상승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7%를 돌파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에너지발 물가 압력을 경계하며 9월 인상 가능성이 강화된 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에 기여
장 후반에는 실적 전망을 상향한 록히드마틴(LMT)과 RTX(RTX) 등 방산주를 비롯해 헬스케어와 산업재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마이크론도 AI 인프라 수혜 기대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금리 상승에 따른 대형 기술주 매도세가 시장 전반을 압도하면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침
장 마감 후에는 인텔(INTC)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데이터센터 매출 59% 증가를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이에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여전히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인식이 재확산되며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임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중동발 유가 급등과 AI 투자 수익성 검증이라는 두 가지 악재가 동시에 시장을 압박함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처음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테슬라가 나란히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투자하느냐'보다 '언제 투자금을 회수해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는 모습
여기에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AI 밸류에이션 부담과 매크로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남
다만 인텔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마이크론의 강세는 이번 조정이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훼손이 아니라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자본 효율성에 대한 재평가 과정임을 시사
AI 투자 확대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막대한 자본지출이 언제부터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국면으로 시장의 평가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전문가들은 맨라이프 존핸콕의 맷 미스킨 공동 최고투자전략가가 "실적 수치 자체는 훌륭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는 갑옷의 작은 틈만 보여도 주식이 매도되고 있다"고 평가
웰스파고의 사미르 사마나 전략가는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 인하 지연은 물론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향후 2~3개월은 다시 이란 문제가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전망
향후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 결과, 그리고 중동 확전 여부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후티 "사우디 유조선 2척 미사일·드론 공격…해상봉쇄 위반"(종합)
트럼프 "후티가 또 선박공격하면 이란·후티에 군사적 응징"
미 주간 실업신규 신청 18.7만 명으로 50여 년만 최저치
AI 투자 확대 역풍…알파벳 6%·테슬라 14% 급락
"이란, '사우디 해상 봉쇄' 후티에 미사일 장비 비밀 이송"
ECB, 금리 동결…"에너지 가격 주시, 9월 인상 가능성"
트럼프 “대규모 공격 결정 직전”…유가 두달만에 100달러 넘었다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홍해 유조선 피격에 중동 공급망 불안 고조
뉴욕증시, AI 투자 우려·유가 100달러 돌파에 하락…나스닥 2.15%↓
인텔,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12% 급등했다 상승폭 3%대로 줄여

알파벳(GOOG)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급증했으며 주력 사업인 검색과 유튜브 광고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연간 자본지출(CAPEX) 전망을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처음 약 59억 달러 적자로 전환되자 급락
테슬라(TSLA)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양호했으나 영업비용 증가로 약 2년 만에 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하자 폭락
마이크론(MU), SK하이닉스ADR(SKHY) 알파벳의 CAPEX 확대가 AI 서버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
록히드마틴(LMT)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지난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었던 항공우주 부문의 기밀 프로그램과 해외 고객용 헬기 프로그램 관련 손실들이 완전히 해소됨녀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4% 폭증했으며,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 1억 5천만 달러에서 올해 29억 달러로 흑자 전환하자 급등
RTX(RTX)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2026년 매출 전망을 기존 930억 달러에서 약 955억 달러로 상향, 연간 EPS 전망도 기존 6.80달러에서 7.18달러로 상향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 전망 944억 달러, EPS 전망 6.95달러)를 웃돌자 급등
인텔(INTC)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조정 EPS 38센트와 매출액 158억~168억 달러를 제시하며 월가 컨센서스(조정 EPS 27센트, 매출액 151억 달러)를 크게 웃돌자 시간 외 상승

중동 전선이 홍해로 확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방산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산업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헬스케어, 에너지 순으로 강세
알파벳의 현금흐름 적자 전환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테슬라 실적 부진으로 소비 순환재도 약세, 이어서 경기 방어주, 원자재, 기술, 금융 순으로 약세
유틸리티 섹터는 강보합,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중동 전선이 홍해로 확장되며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5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며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강화되자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8.8만 건으로 예상치(21.1만 건) 하회, 이전(20.9만 건) 대비 감소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엔화 강세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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