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임차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당시 나는 외출 중이었고, 집에 막 들어가던 참이었다. 그런데 임차인이 현관문 앞에 있는데 갑자기 도어락이 작동하지 않아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했다.




현관문이 안 열려요


임차인은 외출 후 귀가했는데, 비밀번호를 눌러도 도어락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건전지는 며칠 전에 교체했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는 아닐 거라고 판단했다. 현관문 앞에서 진입이 안 되는 상황이라 당황한 상태였고, 바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떻게 대응했나


우선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도어락 관련한 건은 자신들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음으로 도어락 설치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자기네 제품이 문제가 아니니까 현관문을 뜯으라는 말뿐이었다.


순간 당황스러웠다. 제품 문제일 수도 있는데, 아무런 확인도 없이 문을 뜯으라는 말이 쉽게 나와서 더욱 그랬다.


세 번째로는 인테리어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 자문을 구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문을 뜯고 수리하면 도배까지 다시 해야 하고 비용이 70만 원 이상 들 수 있다고 한다. 즉시 문 뜯는 건 비추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방법


동네 열쇠업체에 바로 연락했다.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했다.


비밀번호를 누르면 도어락이 반응을 안 한다, 삐 소리도 안 나고, 건전지는 며칠 전에 새 걸로 교체했다고.


열쇠업체의 판단은 다음과 같았다. 배터리 문제는 아니며, 내부 단자나 메인보드 접촉 이상 가능성, 또는 기기 수명 문제일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열쇠업체가 20분 만에 현장 출동이 가능했고, 도착해서 확인 후 바로 도어락을 교체했다. 총 비용은 13만 원. 참고로 이런 출장 교체 비용은 문 종류나 제품 타입에 따라 보통 5만원대부터 20만원대 초중반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어서, 13만 원이면 평균적인 수준이었던 셈이다.




여기서 얻은 교훈


문이 안 열려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상대 입장을 생각하니,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우선이었다.


돈이 조금 들더라도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장기적으로 좋다. 빠르게 대응해주니 상대도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신뢰도도 쌓였다.


전문가 말을 다각도로 들어봐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도어락 업체 말만 믿고 섣불리 현관문을 뜯었으면 정말 낭패였을 것이다.




마치며


구축 아파트는 여름철 습기나 온도 변화로 인해 문틀이 틀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단순한 도어락 고장이었고, 신속하게 열쇠업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무조건 문을 뜯기보다는 전문가 의견을 여러 방면에서 듣고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시길 권한다.